건축가, 빵집에서 온 편지를 받다 - 세계적 건축가와 작은 시골 빵집주인이 나눈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건축 이야기 더숲 건축 시리즈
나카무라 요시후미.진 도모노리 지음, 황선종 옮김 / 더숲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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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분야에도 관심이 있는데 소박한 집 짓기 이야기인 듯하여 선택한 책이다.

한 줄로 정리해 보자면 책의 공동저자인 두 사람, 건축가 나카무리 요시후미와 빵가게 사장이며 건축주인 진 도모노리 두 사람의 집 짓기는 편지글과 이야기다.

 

뭐가 책으로 나올 정도이지?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책을 쓰는 목적을 기준으로 보면 좀 다를 수도 있지만 책을 읽는 동안 맛있는 빵 냄새와 정다운 사람살이를 느낄 수 있었다.

시작은 빵집을 새로 짓기 위해 설계를 요청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서로의 생각을 모으고 의논하면서 두 사람 모두 흡족할만한 집 짓기 이야기다. 다름과 공감을 모두 느껴 볼 수 있다.

 

1, 2, 3차.... 외 서로의 의견과 조건을 적용하면서 설계도가 바뀌어 가는 것과 과정을 도면과 사진을 싣고 있어 잘 알아 볼 수 있고. 건축가가 설계비의 절만을 빵으로 받겠다 한 것도 또 건축주가 그 회사가 없어질 때까지 한 달에 두 번씩 빵을 보내오는 그들이 약속이 현재에 사는 우리는 잘 느껴 보기 힘든 일들이라 더욱더 마음에 와 닿는다.

손글씨로 시작한 그들 만남의 시작이 참으로 따스하게 느껴지면서 우리 나라에서도 일어날수 있는 일일까? 궁금해진다.

 

첵 속에서 나온 이야기인데 아직 난 느껴보지 못한 감성이라 나중에라도 한 번 느껴 보고 싶은 말

"위대한 건축물을 느끼기 위한 최상의 방법은 그 건물에서 아침에 눈을 뜨는 것이다." 찰스 무어-

건축가의 기쁨을을 표현한 "건물이 설계자의 손을 떠나서 그곳에서 사는 사람에 의해 길들여지고 손때가 묻으면서 살기 편하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라고 하는 것은 미루어 추측이 충분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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