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관찰자는 나다 - 내 안의 나를 찾는 인문학적 나눔
임종대 지음 / MiraeBook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선물로 받은 책으로 책 이름이 "나의 관찰자는 나다"라고 적혀 있어 심리학 쪽으로 생각했었는데 읽어 보니 좀 다르다. 인문학 관점에서 쓰여져서 그런가??? 나만 그런지는 모르지만 책 내용이 관찰자 입장에서의 나를 보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는 좀 아닌 듯 느꺼진다.

책 내용을 보면 인문학, 철학, 곤충학, 종교학 등등의 내용들이 사례처럼 들어 있는데 기대와 좀 달라서인지 개인적으로 재미는 잘 모르겠다. 단지 글쓴이가 참 많은 내용을 담아내느라 쉽진 않았겠다는 생각은 든다. 지식의 향연 같은 느낌이랄까??

책 내용 중 재밌게 깨달은 것은

"24절기를 모르는 것을 '철모른다'라고. 말하자면 지금이 뭘 해야 하는 때인지, 즉 씨를 뿌려야 할 때인지, 추수를 해야 할 때인지를 모른다는 의미로 철부지라고 했다는 것"

"나를 버리고 마음을 비워야 값비싼 보물을 채울 수 있듯이 깨우침은 마음을 비우는 데서 시작한다"

"돈은 마음을 검게 하고 술은 얼굴을 붉게 한다"

"백범 김구 선생은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오직 한없이 높은 문화를 가진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

"10대는 모정으로 살고, 20대에는 연정으로 살며, 30대에는 애정으로, 40대에는 우정으로, 50대에는 인정으로 산다고 한다. 60대에는 자녀의 결혼 등 사정으로 살고, 70대에는 서로 동정하는 마음으로 살며, 80대에는 건강을 서로 염려하며 걱정하는 마음으로 산다고 한다. 90대에는 무정으로 모든 것을 놔두고 떠나는 삶이다."

"탈무드에서는 인간이 이 세상에 살 때에 죽음이 오는 것을 일곱번의 사자를 보내 알려준다고 했다.첫째, 머리카락이 까마귀처럼 검던 것이 하얗게 변하는 것, 둘째 눈이 그렇게도 잘 보이던 것이 희미하게 보이는 것, 셋째 귀가 어두워져 트럼펫 소리도 못 들는 것, 넷째 돌도 씹었던 이가 썩거나 빠지고 시리는 것, 다섯째 전신주처럼 똑바르던 몸이 활처럼 굽어지는 것, 여섯쌔 쌩쌩 걷던 다리가 아파 지팡이에 의지하게 되는 것, 일곱째 뭐든 잘 먹던 입이 밥알이 모래알 같아 반찬추정을 하게 되는 것, 그것이 사자이다."

오류로 생각되는 부분은 214쪽 가운데쯤에 있는 제곱이라는 표현이다.

내용상으로는 제곱이 아니라 배수이어야 맞을 듯 싶다. 즉, 2*7=14이나 제곱이라 하면 7*7=49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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