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질문 1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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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쉬 조정래 작가님이네.
올 들어 처음 접하는 소설인데 술술 잘 넘어간다.
3권 한 세트로 구성된 "천년의 질문"
1권만도 400쪽이 넘는 분량인데 언제 읽었는 지 모르게 1권을 끝냈다.
책 속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성향을 따라가다 보면 유추 가능한 현존 인물들이 떠오른다.
그분들을 모티브로 가져 온건가? 하는 생각을 할만큼 바로바로 떠오르는 인물들이 있다.
현재 대한민국의 총체적 문제를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어 잘 나타내고 있다.
끝까지 다 읽고 난 후에 후련할 지 아님 더 답답할 지는 잘 모르지만.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책 속에서 "아! 우리가, 그럴수도..."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구절들이다.


"국민들은 투표하는 순간에만 주인이다. 투표가 끝나자마자 다시 노예로 전락한다."
"인간은 세 켭의 노예다. 신을 만들어 종교의 노예가 되었고, 국가를 만들어 권력의 노예가 되었고, 돈을 만들어 황금의 노예가 되었다. 거기다가 네 번째로, 핸드폰을 만들어 스마트폰의 노예가 되었다."
"독자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기자는 일단 성공한 것입니다. 재미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관심이 모아져 감시로 발전하고, 감시가 커져서 행동을 촉발시키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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