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부 밥
토드 홉킨스 외 지음, 신윤경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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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가 요란한 책은 포장에 비해 알멩이가 시원찮은 경우가 많다.

때문에 광고로 도배된 책을 선택하지 않는 좋지 않은 버릇이 생겼는 데

이 책은 우연한 기회에 손에 쥐게 되었고 한 숨에 읽어 내려갔다.

어렵고 힘든 이야기를 구구절절히 쓴 책이 아니어서 좋고,

생각을 바꾸는 게 힘들고 또 힘들지만 의외로 어렵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조용하고 낮은 목소리로 어릴 적 잠자리에서 듣던 엄마의 이야기 같은 느낌이 드는 내용이다.

소근소근 얘기하는 데 그 울림은 천둥과 같은.

작장생활 20년 참 긴 세월인데 쉬지 않고 열심히 살아 왔지만

요즘 현실이라는 것이 그리 녹록치 않아 힘든 상황에서 이 책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내 힘듦에 지쳐 다른 생각을 할 수 없을 때 뒤돌아 볼 수 있게, 또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보게 한다.

재충전이 필요할 때 부담없이 읽으며 스스로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한다.

지은이가 알려 주고 싶은 여섯 가지 지침은 다음과 같다.   

 첫번째 지침:지쳤을 때는 재충전하라

두번째 지침:가족은 짐이 아니라 축복이다

세번째 지침:투덜대지 말고 기도하라

네번째 지침:배운것을 전달하라

다섯번째 지침;소비하지 말고 투자하라

여섯번? 지침;삶의 지혜를 후대에 물려주라

직장을 떠나는 이유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 하는 것이 상사와의 갈등이라는 데 사람살이가 그런가 보다.

다들 외로워하면서 서로를 탓하는.

요즘 현실 속 직장에서 팀제라는 직제에 묻혀 선후배라는 멋진 연결 고리가 빛을 잃어 가는 데

꼭!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서로 조금씩 생각해 보면  상황은 언제든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뀔 수 있음을 알 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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