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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기적인 게 아니라 독립적인 겁니다 - 조금 불편해도, 내 소신껏
최명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1월
평점 :
"당신은 이기적인게 아니라 독립적인 겁니다." 정신과 의사가 쓴 이 책의 제목에 혹~해서 읽은 책이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들에게 이게 어떤 의미일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떤 것 같다.
지은이는 말한다. "자기 독립적인 삶은 안 되는 일을 되게 하는 삶이 아닙니다. 오히려 안 되는 일은 안 할 수 있어야 자기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열심히 하는 것, 가능하면 나에게 유리한 환경을 탐색해 추구하는 것이 자기 독립적인 삶을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일입니다."
"흔히들 화는 적당히 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화는 내면 낼수록 더 심해지는 법입니다."
화를 내는 건 아니더라도 어떤 경우엔 적당한 분출이 분노를 조절하는 데 맞는 거 같다는 생각을 한다. 실상 화를 낸다기 보다는 털어낸다는 표현이 맞겠지만.
자주 듣는 말 중에 "사람 고쳐 못쓴다"라는 말이 있다. 실상에서 많이 느끼기도 하는 부분이고 그러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많은 생각을 했는데 지은이는 한 마디로 정의하고 있다.
"상대가 '안 바뀐다'는 생각을 '못 바뀐다'는 생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이런 생각의 전환을 하면 못 바뀐다는 것에 충분히 이해할 여지가 생긴다는 것에 공감!
실수를 했을 때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억지로 실수를 잊으려 하기보다는 그냥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편이 낫습니다. 그리고 나를 비난하는 사람을 피하고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라고 한다.
우리 삶이 좀더 평온해지기 위해서는 가끔은 "멍~"을 때리는 시간도 필요하고 무소유까지는 아니더라도 "반소유" 정도는 실천하면서 살면 평온한 삶을 살 수 있을 거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