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나의 주거 투쟁 - 주거 이력서로 바라본 나의 성장 이야기
김동하 지음 / 궁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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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가 붙인 "나의 주거 투쟁"

책 제목에서 주거에 대한 무게감이 느껴진다.

지은이는 과거 어린 시절부터 현재 두 아이의 아버지로 남편으로 한 사람의 남자 성인으로 살아 오면서 주거에 대한 자신의 변천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풀어내고 있다.

1970~80년대 보다 현재 주거 형태가 더 다양(?)해졌으나 취약계층은 더욱더 열악한 상황이라는 것을 적고 있다.

누구나 집 또는 방을 얻을 때 하는 고민들에 대해서 결국은 어떤 것을 선택하고 어떤 것을 포기할 것인가 하는 것이 선택의 기준이 된다는 것. 물론 넉넉한 사람들은 해당이 없지만.

필요 이상으로 집값이 오르면서 주거가 투쟁이란 표현을 사용할 정도로 만만치 않아진 현실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곰곰 생각하게 한다.

 

지은이는 "안락지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안락지대를 넓혀가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으면 되지 않을까"라고 말한다.

 

"소유는 만족을 위함이 아니다. 소유는 의무의 시작이다. 내가 뭔가를 가졌다는 것은 내게 어떤 의무가 주어졌다는 신호다. 많은 것을 가질수록 많은 의무로부터 괴로움을 겪어야 한다."

이런 걸 생각한다면 1일이 몇백채의 집을 갖는 것은 생기지 않을 것 같다.

 

"주거 공간은 역시 시설도 시설이지만 누구와 함께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모든 것이 그러하듯 그게 무엇이든간 함께 하는 사람이 누구인가가 더 중요할 것 같다.

함께 하는 거주 공간이든 먹는 것이든 뭐든 누리는 것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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