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읽어주는 남자 - 어려운 경제, 알기 쉽게 설명한다
김광석 지음 / 더퀘스트 / 201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경제 읽어 주는 남자" 라는 책 이름은 다른 곳에서도 많이 접한 듯한 이름이다.
OO 읽어 주는 ZZ라는 식으로 신선함은 좀 떨어지는 책이름이나 지은이가 경제를 현실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것에 선택한 책이다.책 내용은 신문이나 뉴스에서 거론되는 단어들에 대한 기본적인 정의와 개념 정리로 생각하면 될 듯 싶다. 책을 들어가면서는 과거 경제학 개론 시간에 많이 들었던 내용으로 시작해 어렵지 않게 읽힌다.

경제의 선순환 구조는 " 투자-고용-소득-소비-투자"로 순환해야 한다는 것.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요즘의 현실에선 딱! 맞아 떨어지는 것도 아닌 상황이라 새롭게 느껴진다. 지은이도 의미심장하게 여기는 표현 "청년은 미래를 말하고, 중년은 현재를 말하고, 노인은 왕년을 말한다." 나도 모르게 풋! 하는 웃음 터지는 표현이다.
또한 "추경 편성은 예산 계획이 실패했음을 드러내는 일이다." 라는 말에서는 우리 나라의 추경과 조금은 다르지만 우리 회사에서 '예산 추가' 관련해서는 현실적인 문제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제대로 하는 것인가에 대해서.

가장 크게 배운 한 가지는 고용률과 실업률 계산법에 관한 것으로 실업률+고용률=100인줄 알았는데 착각이라는 것.
* 실업률과 고용률은 그 분모가 달라서 결코 합이 100이 될 수 없다는 것.
  실업률(%)=실업자/경제활동인구X100
  고용률(%)=취업사/생산가능인구X100

* 통계상 실업률과 체감실업률이 차이 나는 이유
체감실업률(%)=[실업자+(취업준비자+구직단념자+취업무관심자...]/경제활동인구 로 구하기 때문이라는 걸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실업자로 분류되는 조건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도. 
꼭! 읽어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한 번쯤 읽어 보는 것도 좋을 책이다.

 

마지막으로 책 종이는 왜 이리 필요 이상으로 두꺼운 걸 택했는 지 이해가 안됨.

경제를 알려 주는 책인데 경제적이지 않은 선택인 것 같음..

종이책을 구입하는 독자들 생각을 좀 안 한 느낌이 든다.

더 값이 싼 전자책을 두고 종이 책을 독자를 위한다면 휴대하기 가벼운 책이 좋은 데 말이다.

그 부분이 많이 아쉽다. 적어도 내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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