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로는 어린이날이 왔다 꺄악.
약 사십분 전. 티비보다가 난. 뭐에 이끌린듯 휴대폰으로 알라딘 로그인을 하고 . 정말 뭐에 이끌린듯... 장바구니에 담긴 책들을 다시한번 살피고 자연스럽게...그렇게 갑자기....카드결제를 하고... 장바구니를 비웠다.

그리고 시간을 보니 밤 11시59분이었는데.
아아? 나 방금 뭐한거지?
순식간이었는데...푸하하.

며칠전에 오거나이저를 보고 아 갖고 싶다...라고 생각하며 한두권 넣어뒀던 것을..이밤. 갑자기.
사실. 4월에 이미 오거나이저를 위한 책주문을 했고. 이미 한개의 오거나이저가 있는데 말이다...

연휴를 앞둔 수욜밤. 이 기분을 주체할수가 없었나보다. 푸하하.
눈깜짝하면 일욜밤이 되어버릴거. 알.지.만. 말이다.

아아 진짜 좋다 이밤. 늦잠자도 되자나.
늦게 일어나서 놀러나가도 되잖아!

내일은 잘 놀다가 저녁에 친구랑 맛있는거 먹고 엄빠 선물사야징. 내일은 내꺼 말고 엄빠 선물 사야할텐데.....

아아 아직 수욜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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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선물 사러 들어갔다가 내 원피스만 사고 나왔다.
불효녀 ㅠ
예매해놓은 영화시간이 있어서 급하게 나왔는데.
으아. 선물사러 다시 가야겠다.
나에겐. 아직 어린이날도 남아있고. 임시공휴일도 남아있고.
토요일도 남아있으니까 하트.

아트나인에서 씨네프랑스로 롤로를 보고 나오니.
방금 본 영화도 다시 떠올릴수 없을정도로 너무 추워 정신이 없다.
짐은 많고 (내 새 원피스도 ㅠ) 바람은 겁나 불고. 비도 오고.
우산은 정신없이 뒤집히고. 또각이 구두와 치마는 불편하고
아아아아 이런날은 절대 집에서 나오면 안돼.

어디든 들어가야만해. 누구든 데리러 나오라 할수도 없어.
그래서 집에 가긴 가는데 빙둘러서 시간이 겁나 걸리는 버스에 들어왔다 (응?) 탔다.
세상에 버스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참으로 말이다.
이제 조금 더 가서. 카드를 찍고 내린다음. 우산을 펴고. 몸을 한껏 움츠리고는. 조심조심 집까지 걸어가는 과정이 남았다.
용기가 필요하다. 각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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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길에 슈퍼에 들렀더니 헐. 이런게 새로나왔다.
사볼까. 역시 먹어봐야겠지 하고 뭐가 들었나 봤더니 ㅋㅋ 땅콩이 들었네? 하고 살포시 다시 제자리에.
그런데 아쉬운 마음에 다시보니까 나중에 뿌려먹는거니 안뿌려도 되는거잖아! 하고 다시 집어들었다. 낱개판매를 안하길래 멀티팩으로 ㅋㅋ

하지만 어제는 배가 너무너무너무 불렀기 때문에 밤에 맛볼수가 없었다. 동생이 끓여먹으면 한젓가락 하려고 기다렸는데. 나의 이런 까만 마음을 눈치챘는지 안먹는거다....흑.

오늘 귀가도 역시 늦었는데. 밤 열한시에 제가 드디어 맛을 보았습니다. 하하하.
물이 끓고, 버릇처럼 라면을 반으로 쪼개서 넣으려고 했는데 왠지 딱딱해. 그냥 안뿌게고 넣어야지 하고 봤더니. 라면이 벽돌이야! 뿌갤수가 없었어! 안튀겼다고 하더니 그래서 그런가? 안튀기면 어떻게 만든건지는 모르겠으나.

면이 익고. 찬물에 헹궈서 그릇에 담고. 오리엔탈 소스를 뿌리고. 땅콩과 깨는 안뿌리고. 샐러드스파게티처럼 야채도 넣어먹으려다가. 그렇게 본격적이기엔 왠지 죄책감에 그냥 먹었는데. 샐러드 넣을거 생각하고 담아낸 소스 (스프)인지. 좀 짰다. 음 풀떼기를 한번에 넣고 버무려서 함께먹으면 간이 딱 맞겠군!! 하지만 상상했던 맛이다 ㅋㅋㅋ
면은 쫄깃하니 맛있고. ㅎㅎ
근데 정말로. 고기랑 버섯을 구워넣던지 오이나 양상추 방울토마토 루꼴라 같은것들을 함께 넣어서 먹었어야했던걸까.
한개로는 양이 안차. 그래서 마침 집에 있는 닭무국에 밥도 말아 먹었다 푸하하하하.
근데 나 닭무국이라는거 처음 먹어봐. 무가 들어가서 소고기무국의 분위기지만 육수가 닭이야!
근데 이것도 맛있어!

오늘 밤도 불태웠어....ㅠ
밤 말고, 내 지방이 연소되었으면 좋겠건만.

스파게티면을 삶고. 오리엔탈 소스를 사고. 소고기와 버섯을 구워내고. 내가 좋아하는 루꼴라도 넣고. 갖가지 야채와 토마토를 썰어넣던지 구워넣던지 해서. 버무려서 먹고 싶다.
올리브도 넣고. 꺄악.

그러니까.. 스파게티면과 오리엔탈 소스를 각각 사는게 귀찮다면(겨우 그게 귀찮을리가) 한번쯤 사먹어도 되겠는데 말이지. 그외에는... 맛있게 먹으려면 어쩔수 없는 과정이 어차피 추가되는거니까 말이다.

뭐든. 남이 해주는게 젤 맛있으니까.
스파게티집 가서 사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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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언제, 어디서 책 읽는 걸 좋아하십니까?

  요즘에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시켜놓고 보는 것 좋아합니다. 책을 한참 읽다가 스마트폰으로 뉴스도 보다가 케익도 한조각 시켜먹고 다시 읽기도 하구요. 지하철에서 읽는 것도 좋아합니다. 스마트폰을 하는 사람들, 자는사람들, 음악듣는 사람들 사이에서 책읽는 사람끼리의 암묵의 동지애(??)를 느끼며 보는 기분 같은거? 라는걸 느끼기에는, 저도 스마트폰을 하는 날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종이책 읽는 사람들에게 응원의 눈빛을 보냅니다.


Q2. 독서 습관이 궁금합니다. 종이책을 읽으시나요? 전자책을 읽으시나요? 읽으면서 메모를 하거나 책을 접거나 하시나요?

  책을 사고 앞부분을 조금 읽다가 멈추고 새책을 꺼내들어 읽다가 또 책을 사고 책을 사고 책을 사고. 그러다가 다시 이어서 읽습니다. 종이책 읽기를 좋아합니다. 잠깐 해외에 거주한적이 있는데, 당장 읽고싶은 책이 있어 전자책으로 구입해서 읽기도 했지만. 그렇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닌 이상 종이책을 읽습니다. 택배아저씨가 배달해준 책을 만져도 보고 표지도 보고 알라딘에서 따라오는 굿즈도 두근두근 기다리게 되고. 온라인 서점에서 주문하면 기다리는 재미가 있고, 오프라인 서점가서 책을 사면 구경하다가 살수 있어 좋습니다. 전차책은 구입하자마자 바로 열어볼 수 있지만 그것의 편리함보다는 전 역시 종이책 사는 즐거움이 더 큰가봅니다. 독서 습관이지  책 구입습관이 아닐텐데..왜 이렇게 되어버린거죠? 그리고 전 책을 절대 접지 않고 책갈피를 사용합니다.  예쁜 책갈피도 몇개 있지만. 어찌보면 여러권을 동시에(??) 긴 시간동안 읽으므로 주머니에 버려지기 직전의 영수증. 지갑에 있는 명함, 냅킨 등등을 책갈피로 이용합니다.


Q3. 지금 침대 머리 맡에는 어떤 책이 놓여 있나요?
로맹가리오빠의 내 삶의 의미, 줌파라히리언니의 저지대, 요츠바랑3권, 왜 사람들은 자살하는가?, 화평하게 하는 자, 바닷마을다이어리2권. 또..그정도입니다.

 


Q4. 개인 서재의 책들은 어떤 방식으로 배열해두시나요? 모든 책을 다 갖고 계시는 편인가요, 간소하게 줄이려고 애쓰는 편인가요?

그냥 맞 꽂다가 얼마전에 출판사별로 정리해볼까? 해서 몇개 출판사별로 정리를 해보았지만. 어떤칸은 작가별로 꽂아두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만화책 칸도 있습니다 ㅎㅎ

책꽂이가 모자라서...바닥에 쌓아둔 책도 좀 됩니다 ㅠ 안읽은 책이 너무 많아서 잘 줄이지 못하고 가끔 선물합니다. 그리고 다음 주문에 포함시키...



Q5. 어렸을 때 가장 좋아했던 책은 무엇입니까?

만화책을 많이 좋아했구요(웃음) 스무살때(스무살도 어린거 맞습니다) 나의라임오렌지나무 를 읽고 아 정말 좋아했습니다. 이 책을 왜 이제야 읽었을까! 더 어렸을때 읽었다면 내 인생이 바뀌지 않았을까? 하기도 했더랬습니다. 스무살때, 그때의 저도 분명 어렸지만..뭐, 그다지 인생이 바뀐 거 같진 않습니다. 그리고 빨간머리앤 도 좋아했어요 ㅎㅎ


Q6. 당신 책장에 있는 책들 가운데 우리가 보면 놀랄 만한 책은 무엇일까요?
음, 놀랄 만한 책...잘 모르겠어요.

삐리리 불어봐 재규어 1,2권??

푸하하하 아 존재만으로 웃음이 먼저 나오는 책입니다. 예전에 산 책인데 아직 1권도 다 읽지 못했다는 사실. 앞부분 읽으면서 엄청 배잡고 웃었던 기억이 있는데...왜 아직 다 읽지를 못했는지.

다른책을 자꾸 사서 그런거 같습니다 ㅠ 다 읽어내는 속도는 너무 느리고. ㅋㅋ

 


Q7. 고인이 되거나 살아 있는 작가들 중 누구라도 만날 수 있다면 누구를 만나고 싶습니까? 만나면 무엇을 알고 싶습니까?

음, 음...알고 싶은거라...지금 생각나는건 없고. 작가를 만난다면 맛있는 밥을 함께 먹고 싶습니다. ㅋㅋ 밥을 먹으며 작가의 어릴때 경험을 듣는다거나. 어제 어떤 일이 있었고 무슨 음식을 먹었는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그런 일상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음, 그러면 일단 J.M.데 바스콘셀로스 도 만나는게 좋겠는데 제가 그동안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작가를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방금 자각했어요!  이름을 처음으로 찾아봤는데 이름이 참 어렵네요. 왜 스무살에는 작가를 궁금해하지 않았을까요? 방금 검색해보다가 알았는데 대박! 후속편이 있네요? 꼬마 제제가...10대 사춘기 소년이 되어 겪는 성장기를 담고 있다구요?? 헐, 궁금한데 읽고 싶지 않은 마음...읽고 싶은데 또 안읽고 싶은마음...아 그런마음이에요. 어쩌지...아 궁금한데 못읽겠어...하지만 일단 장바구니에는 담아 놓을래요.ㅠ

그리고 이어령 할아버지를 만나고 싶어요. 그 할아버지는 정말정말 이야기보따리실거 같아요. 옛날이야기, 맛있는 것들 이야기, 옛날 음식 이야기 등등 끊임없이 이야기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음 이승우 작가님. 생의 이면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최근에 어떻게 지내시는지를 몰라서. 물론 제가 모르는게 당연하겠지만요 ㅋㅋㅋ

그리고 루이제린저 언니. 생의 한가운데는(역시 다 읽지 못했지만) 제가 읽은 책중에서 엄엄엄청 우울한 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왜 우울하다고 생각했는지도 지금은 기억나지 않고, 우울하다고 생각한 이유가 있었을까 싶은 생각도 있지만. 한번쯤 만나보고 싶어요.

'오이대왕' '깡통소년' 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이분도 한번쯤 만나보고 싶은데. 언닌지 오빤지 모르겠네요. 네이버 검색했더니 해외저자사전이라는게 나오는데  성별은 나오지 않기도 하는군요! 처음 알았어요. 그래서 성별이 나오는지 궁금해서 루이제 린저 도 다시 검색했는데. 해외저자사전에는 역시 성별이 나오지 않았던거군요! 그래도 이분은 네이버에 사진도 나오고 위키백과 두산백과 이런데에 독일의 여류작가. 라고 나오네요?

그보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궁금한 이유는...호칭 때문이었습니다.  

 


Q8. 늘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읽지 못한 책이 있습니까?

지금 딱 기억나는건 '타인의 삶' 이요. 영화도 보고싶고 책도 보고싶은데.

그보다...많은 읽다 만 책들을 늘 읽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읽지 못하고 있어요

(눈물) 난 왜 이러는 것인가.


Q9. 최근에 끝내지 못하고 내려놓은 책이 있다면요?

위에 여러번 얘기했듯이 정말 너무 많아요. ㅋㅋㅋ 하지만 가장 최근에는 '부자언니 부자특강' 이라는 책입니다. 이런류(이를테면..자기계발??) 책들을 저어어엉말 잘 못읽는데요. 그래서 읽을 생각도 못하는데...뭐랄까. 나 이렇게 계속 살아도 될까. 이렇게 경제관념없이. 무념무상으로 언제까지 내몸 건사하면서 살수 있을까. 심각한 걱정을 하고 있을때 누군가 빌려준 책이에요. 그래서 읽기 시작했는데. 앞부분 고비를 넘겨가며 반쯤 읽었어요. 그리고 다시 책장에 꽂힌지 어언 한달이 넘었는데. 다시 읽을 수 있을까요? 그냥 빨리 돌려줘야 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빌려주신 성의를 생각해서 읽어야...겠...죠...라고 방금 결정했습니다.


Q10. 무인도에 세 권의 책만 가져갈 수 있다면 무엇을 가져가시겠습니까?

음..일단 '타인의 삶' '소피의 세계' '어제의 세계' '더불어숲' '담론' 중에서 눈 가리고 뽑아가겠습니다.

위에 다섯권은 지금 당장 생각난 책인데...다 안읽어봐서 뭘 가져가야할지 모르겠어요.

손에 맡길래요.

 

아...너무 길었어...

야근하다가 이게 무슨짓인지 모르겠어요 ㅠ

그냥 간단하게. 한번쯤 써보면 나중에 나중에 나중에 이 글을 다시 읽을때 반성을 좀 하게 될까? 해서 쓰게됐는데.

시간은 한참이나 지나있고.

나중에 나중에 읽을때도 여전히 책을 사모으며 반성 안하고 있을거 같고...

아 슬퍼졌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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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6-04-27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jeje님. 야근 중이시군요.
그러고보니 jeje님 닉네임이 그 책 주인공 이름이라는걸 이제야 알았어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jeje 2016-04-28 11:24   좋아요 0 | URL
hnine님! 이런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날씨가 참 좋습니다! 미세먼지도 `보통` 이구요. (이제 날씨에 미세먼지 농도까지 신경써야 하다니요 ㅠ )
hnine님, 유쾌한 하루 보내세요!
 


어제는 어찌저찌 한남동에 갔는데.
알고는 있었지만 한남동에는 대사관이 참 많다.

저긴 주한이집트대사관이 있다고 하는 자리에 있는 건물이니 이집트 대사관인거 같은데. 저 위에 상형문자를 보니까도 이집트대사관 같은데
저 문자는 무슨뜻이지.
궁금해서 찾아볼까하여 사진찍어 왔다.

나같은 사람이 많지 않았을까 하여.
네이버에서 대사관과 이집트 문자 상형문자 등등. 다양하게 여러조합으로 검색해보았지만 찾아내지 못했다.

그래서 구글로 가서 고대이집트문자로 검색했더니. 아래의 문자표를 찾았고.

주한이집트대사관으로 검색했더니. 나처럼 궁금해했던 사람을 찾을 수 있었다. 그분의 글에 의하면 가까이 다가가 이집트 대사관 건물 눈높이쯤 저 상형문자와 그 아래 `EGYPT IS THE LAND OF KNOW ELDGE` 라고 새겨져 있다고!


그분의 글 링크:
http://photoismylife.tistory.com/entry/%EC%9D%B4%EC%A7%91%ED%8A%B8-%EB%8C%80%EC%82%AC%EA%B4%80%EC%9D%98-%EC%83%81%ED%98%95%EB%AC%B8%EC%9E%90%EB%8A%94-%EC%96%B4%EB%96%A4-%EC%9D%98%EB%AF%B8-fb


아아 월요일이야....
내일은 화요일이고ㅠ
오늘 자고일어나도 화요일이야.....ㅠ
장바구니에 있는 책을 결제하면 좀 두근두근 하는 화요일을 맞이할수 있을텐데.
그러기엔 난 돈이 없고.
카드가 있고.
다음달에 카드값을 갚을 능력이 아슬아슬하다.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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