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의 끝. 밤.
커피가 마시고 싶다.
영화가 보고싶다.
와퍼가 먹고 싶다.

이밤이 지나가지 않았으면..좋겠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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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떴는데 벨큐브가 먹고싶은거다.
그런가보다..하고 넘기려했지만 아쉬워서 냉장고를 열어봤더니 역시나..사다놓은 기억도 없는 벨큐브가 딱 하고 있을리가 없지.
그래서 아쉬운대로 체다치즈를 한장 먹었드랬다.
밤에...커피가 먹고싶은데 드리퍼가 없어...혹시 슈퍼가면 있을까 하고 나가봤더니 역시나 없다 ㅠㅠ 필터를 잡아서 어찌어찌 내려먹어봐야겠다.

문제는 그게 아니다.
벨큐브가 먹고싶다는거다. 15개 들어있는 벨큐브는 사천몇백원. 그 조그마한 한알에 삼백원꼴이다 ㅠㅠ
그런데 마침 할인을 하는거다 삼천팔백팔십원.
그런데 큰맘먹고 안사고 그냥 집에 왔다.
하지만 현관에 발을 들여놓자마자 다시 나갔다.
아무리 생각해도 딸기 몇알먹고 치즈먹으면 정말 너무 맛있을거 같은거다.
그리고 영수증을 받아 슈퍼를 나오자마자 한알 까먹었는데
역시나 넘 맛있다.

그래. 사천원정도. 안비싸다. 이렇게 먹고싶었는데.

몇년만에 먹고 싶어진 벨큐브...
이런날도 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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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꽉찬 야근은 오랜만이었다.
오후엔 휴가였다.
한의원에나 갈까. 저녁이 약속이 있으니까 영화를 보고 저녁약속으로 넘어갈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밀린 업무를 처리하다보니...며칠전 갑자기 예상치 못하게 밀려든 일때문에 휴가에 업무...ㅠ 영화는....한의원은 무슨...
열한시 퇴근길에 지하철을 타려는데 생각났다.
아 저녁에는 선생님이랑 운동을 하기로 약속했었는데.
까맣게...잊어버렸다.
초저녁까지만해도 분명 생각하고 있었다. 왜이랬지..

휴간데 업무를 하고....저녁을 먹고 이어 업무를 하기 시작하며...맥주를 한캔 땄는데...그게..문제였을까.
그래도 맛있었지. 저녁먹고 배가 너무 불렀는데. 맥주마시면 더 배불러야하는데 왜 소화가 잘된 느낌적인 느낌이었을까아.

지하철을 타서 휴대폰으로 뉴스를 보는데. 탄탄면이 검색어에 있다. 왜 있나 했더니
삼시세끼에서 에릭이 탄탄면을 했나보다.

영화를 다 봤고. 티비를 틀었고.
삼시세끼가 하는데
에릭이 탄탄면을 요리중이다.

왜 지금은 세시이고. 오늘따라(??) 출출한 세시고
피곤한데 금에서 토욜 넘어가는 시간이라 더 잠을 자기는 싫고. 하지만 피곤하니까 뭐든 먹으면 바로 잘것만 같고.

그런데. 한가지 다행인건.
내가 오늘 저녁에 탕수육을 많이 먹었단거다. 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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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플라워.

종종. 영화를 예매하고 혼자 영화를 보러가곤 하는데.
최근 한달은....그러지를 못하고 있다.
그래도 어떤 영화를 상영하지? 라는 것은 챙겨서 찾아보곤 했는데...어느순간 그것도 잊었다.
그 순간 들려온 ˝라라랜드가 재밌대˝
아아 요즘 그런 영화도 하는구나...하고 있다가.
어쩌다가 오랜만에 여럿이 영화를 보게되었는데.
맥주릉 마시며 영화를 봐서일까 기대를 하고 봐서일까.
생각보다 아쉬웠.
하지만 다행인건 점점 재미있어져서 뒤에는 그래도 괜찮았다.

아 그래서 이 얘기를 하려던게 아니고 첫줄로 돌아가서.
요근래에는 케이티비에서 영화를 보고 있는데.
혼자 있던날 밤. 빅히어로 를 본 다음 로맨틱 홀리데이를 보았고 일주일쯤 지난 오늘
야근하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가방을 내려놓고 월플라워를 봤다.

으아. 재밌구나.
라라랜드보다 훨씬더 월플라워가 재밌구나아아아.

그러고보니 요즘 아트나인에서 영화 재밌는거 많이 하는거 같던데. 내일 영화니 보러갈까.

아....아아.....그러고보니.....크리스마스이브구나....
사람이...많겠지....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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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다큐프라임_ 감정시대_ 스무살, 살아남은 자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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