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그녀와의 만남이 아니었다면 주말에 홍대에 가지 않았겠지. 와우북 페스티벌의 소식을 알았지만 - 말이다

꼼꼼하게 둘러보진 못했지만 기억에 남는 것은

1.마음산책 부스앞에서
바로 어제 내가 신형철 평론가의[정확한 사랑의 실험] 을 주문했다는 것을 떠올린 것 .지금 페스티벌중에 만원에 판매중. ..
그리고,
로맹 가리 책을 묶음으로 판매중. 어제 주문한 책은 애써 잊기로 하고
여자의 빛 , 이 경계를 지나면 당신의 승차권은 유효하지 않다, 밤은 고요하리라(35.000원) 세권묶음을 22.500원 엔가? 구입했고+ 예쁜 노트도 받았다

2.미야베 미유키작가의 작품을 한권에 3.000원 (?? )에 판매하는 듯 하였고

3. 위즈덤하우스는 한쪽에 쌓아둔 책들 중에서 3권을 골라 15000원에 판매하고(1권에는 6000원)

4. 민음사는 , 세계문학전집 구간은 40 % 세일. 신간은 10% 세일.
구간과 신간을 한꺼번에 구입하면 40%에 구매가능

5. 창비는 30%세일

까지만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10월에 책 구입한 비용이 (10/3 기준)
벌써
82.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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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숩게도 9월1일이 되었을때. 

아아, 이제 책을 또 주문해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는 사실.

 

언젠가 읽겠지를 외치며 매번 주문하고.

직전에 5권을 주문했다면 적어도 2권은 읽고 다음주문을 해야지! 라는 다짐을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생각뿐.

 

하지만, (적어도)지금은. 추석 택배 대란을 피해 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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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사고 싶은 책이 있었다.

책구입이 쉽지 않은 곳에 있는데, 마침!! 누가 책을 선물해준다고...
그래서 신난다고 사양도 않고 저책을 사달라고 하고는 그분이 이곳에 오실때까지 기다렸다.
하지만 두세번의 배달 사고가 있었고..결국엔 그냥 잊기로 했다

그랬던 책을 이번에 구입했다.
그리고 어제 밤에 읽는데 하하하.
역시 재밌는거다!! 하하하

아아 모바일접속으로는 책 이미지를 올릴수가 없구나...
그리고 역시 모바일 알라딘 서재 글쓰기는 힘이 드는구나....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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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말 평온한 상태가 좋다.

연애도 별로다.

누군가에 의해 행복감을 느끼는 것보다, 나도 잘 알지 못하는 나의 밑바닥의 감정을 마주하기가 더 겁이나서 싫달까.

 

결국엔 그냥 귀찮은 걸지도 모른다.  감정의 변화마저. 아 귀찮어...이 게으름..ㅠ

 

각설하고. 남들에게 휘둘려 화가나는 것도 싫은데

그래서 휘둘리지 않도록 노력하는데(과연 노력하는 것인가)

아아아 정말 오늘같이 방심한 순간에 이러면 난 정말 화가 나지

 

출장으로 차를 렌트했었고, 중간에 가야할 곳이 한군데가 추가되었었다.

추가 금액이 발생한다면 여행사에서 전화를 줄거라고 생각했고

추가된 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오늘 여행사 직원이 가져온 청구서와 영수증을 보고는 할말을 잃었다...

여행사로 전화를 했다.

내가 동행했던 기사와 통화를 해보겠단다. 기다렸다.

50달러중에 10달러는 잘못 청구된 거란다. 40달러만 더 내면 된다고.

허헐, 정말 할말이 없다.ㅠ

 

조곤조곤 설명하고 이해할 수 없음도 전달했다. 내일도 차를 대절하려고 문의를 넣었던 것도 취소했다.

외국어에서 오는 의미전달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얼굴을 대면하지 않고 목소리로만 이야기 나눈 것에서 오는 의미차이와 오해(가 있을수도 있겠지)

를 생각하고는.

서로 마음상하지 않도록 전화를 끊었다(중간에 정신차리고 노력은 했던듯도.)

 

화가났다

모르는 사이에 (아마도 외국인이라고)금액을 올려부르는 것도 화가났고

과정이 화가났다.

이해할 수 없음이 또 화가났다.

 

그리고 지금은 반성중.

 

동시에 내일 출장을 위해서 다른 여행사 컨택으로 바쁘고 번거로운 중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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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

[동사]

1.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장소를 이동하다.

2. 수레, , 자동차, 비행기 따위가 운행하거나 다니다.

 

오후 늦게. 늦은 점심을 먹으며. 생각보다 긴-점심이 되어 책을 펼쳤는지, 책을 읽다보니 긴 점심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밥을 먹다가. 책을 보다가, 갑자기 마음이 무너지며 눈물이 났다.

가다. 라는 동사가 너무 슬퍼서.

그렇게 보내야 하는 마음들이 생각나서. 그리고 차마 보내지 못하는 마음들이 생각나서 슬펐다.

밥을 먹다가, 책을 읽다가, 늦은 오후라 손님이 없는 낯선 식당에서 난 울었다.

 

 

 

내가 멀리 떠나도 잊으면 안 돼

먼저 가서 미안해요

그래도 용서는 하고 갈게. 나는 가도 너는 남을 테니까

 

 

 

 

 

 

 

 

 

점심을 먹고, 시내를 둘러보려던 생각을 접고 호텔로 돌아왔다. 그리고 책을 다 읽고는

저 문장들을 다시 찾아 실컷 울었다.

 

내가 밟는 이 세상이, 내가 보내고 있는 이 시간들이 비현실적이라 생각되었다.

 

부디 잘 가고, 잘 보냈으면 좋겠다. 아아 정말 잘 보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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