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정말 평온한 상태가 좋다.

연애도 별로다.

누군가에 의해 행복감을 느끼는 것보다, 나도 잘 알지 못하는 나의 밑바닥의 감정을 마주하기가 더 겁이나서 싫달까.

 

결국엔 그냥 귀찮은 걸지도 모른다.  감정의 변화마저. 아 귀찮어...이 게으름..ㅠ

 

각설하고. 남들에게 휘둘려 화가나는 것도 싫은데

그래서 휘둘리지 않도록 노력하는데(과연 노력하는 것인가)

아아아 정말 오늘같이 방심한 순간에 이러면 난 정말 화가 나지

 

출장으로 차를 렌트했었고, 중간에 가야할 곳이 한군데가 추가되었었다.

추가 금액이 발생한다면 여행사에서 전화를 줄거라고 생각했고

추가된 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오늘 여행사 직원이 가져온 청구서와 영수증을 보고는 할말을 잃었다...

여행사로 전화를 했다.

내가 동행했던 기사와 통화를 해보겠단다. 기다렸다.

50달러중에 10달러는 잘못 청구된 거란다. 40달러만 더 내면 된다고.

허헐, 정말 할말이 없다.ㅠ

 

조곤조곤 설명하고 이해할 수 없음도 전달했다. 내일도 차를 대절하려고 문의를 넣었던 것도 취소했다.

외국어에서 오는 의미전달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얼굴을 대면하지 않고 목소리로만 이야기 나눈 것에서 오는 의미차이와 오해(가 있을수도 있겠지)

를 생각하고는.

서로 마음상하지 않도록 전화를 끊었다(중간에 정신차리고 노력은 했던듯도.)

 

화가났다

모르는 사이에 (아마도 외국인이라고)금액을 올려부르는 것도 화가났고

과정이 화가났다.

이해할 수 없음이 또 화가났다.

 

그리고 지금은 반성중.

 

동시에 내일 출장을 위해서 다른 여행사 컨택으로 바쁘고 번거로운 중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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