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 라이프 - 당신의 삶을 바꾸는 인생 지침서
조창완 지음 / 상상출판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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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이 시작된 지도 얼마되지 않았지만 우리 경제는 여전히 어둡다. 설 연휴에 가족, 친척분들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 역시 자식들 취직 걱정과 경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어 살기가 힘들다는 밥상위의 화제로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여러가지 면에서 불안정한 삶을 살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새해가 되어 좀 더 행복해지고 삶에 능동적인 태도를 갖고 싶은 마음에 자기계발서 한 권을 꺼내 들었다. '노마드 라이프'는 현재의 자신의 삶에 머물지 않고 나은 삶을 추구하기 위해서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는 통찰력을 기르고 선택할 수 있는 삶의 방식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노마드의 삶을 살기 위해 칭기즈칸이 최고라고 한다. 칭기즈칸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을 정도다. 무수히 많은 땅을 정복한 칭기즈칸은 자신을 믿는 그를 믿고 따르는 사람에 대한 굳은 믿음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아버지를 잃어버리고 가난하고 고향에서 쫓겨난 가까운 친척에게 배신을 당하며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지만 실수와 실패를 두려워하고 숨고 도망가기 보다는 넓은 초원을 누비며 두려움과 실수를 이겨낸다. 수많은 어려움이 자신에게 놓여 있어도 결코 물러서지 않고 참고 이겨내는 도전정신과 용기를 가진 칭기즈칸의 삶이 바로 노마드의 삶이다.

 

 

취업을 위해 휴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졸업을 하면 사회로 나가 자신의 밥벌이를 하는 안정된 삶이 없기에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좁은 취업문을 이겨내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자격증을 타려고 노력하는 학생들이 넘쳐나고 있다. 당장 가까운 친척, 이웃분들 중에도 이런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힘든 시점에서 남들과 같은 스펙 쌓기에만 매달리는 것이 현명한 일인가는 한 번 생각해 볼 문제다. 자신의 전공과 직업으로 삼고자 하는 것에 일반적인 스펙 쌓기에 필요한 능력보다 조리사 자격증이나 자동차 정비기술, 숙련된 전문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다른 나라에서 충분히 인정받는 삶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몇 년 전부터 인문지식을 습득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도서정가제가 시행되면서 독서하는 인구는 더 줄어들고 출판업계도 불황속에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직접 책을 구입하지 않고 도서관처럼 빌려서 보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알고 있다. 나 역시도 예전보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횟수가 많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도 있고 그 중에서 하나가 여행이다. 책에 쓰여 있는 글처럼 현실을 살다보며 나도 모르게 알 수 없는 불만과 불안감, 아집과 편견을 갖게 된다. 이럴 때 여행은 그 동안 내 안에 존재하던 어둡고 습한 나쁜 감정들을 내려놓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한다. 계획을 갖고 떠나는 여행도 좋고 갑자기 떠나는 여행도 좋은데 마음이 여유롭거나 금전적으로 능력이 될 때 떠나는 것보다 힘들고 새로운 것을 향해 도전하기 위해 떠나는 경우가 더 많다. 개인적으로 여행 이야기가 나온 이 부분이 더 마음에 들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사람들의 노마드 라이프와 우리가 너무나 많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는 중국을 여러 이야기들은 이 책을 읽는 재미를 한껏 더 높여준다는 생각을 했다. '노마드 라이프'를 보면서 나는 어떤 식으로 나의 삶을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가를 생각해본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행복한 삶으로 이끌어주는 노마드 라이프를 배워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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