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라떼 > 송호창 의원님의 북콘서트 : 같이 살자

알라딘에서 추석 연휴가 끝난 4일 저녁 7시 30분에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하는  

송호창 의원님의 북 콘서트에 당첨되었다는 연락을 받아 동생과 함께 참석하였다.  

 

송호창 의원님이 내신 '같이 살자'란 책 속에 나온 '이타카'는 동생과 내 생각에는 어디 지명보다는

줄임말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게아니라 미국 뉴욕시의 작은 마을 이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일 먼저 송호창 의원님이 나와 낭송으로 시작하고 곧이어 자리에 앉아

이타카에서 생활하면서 송호창 의원님은 참 많은 변화를 경험한 이야기를 들려 주셨다.

 

미국에 도착해서 살았던 '이타카'는 한마디로 말해 '생태도시'라고 한다.

송호창 의원님은 생태라는 말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사람들이 자연의 일부가 되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것이 생태도시라고 말하시면서 높은 의식 수준을 가지고 삶을 풍요롭게 살아가는 도시.. 계몽된 도시가 바로

이타카라 말하며 한달에 25만원이란 돈을 기증받아 바자회를 여는데 여기에 나온 책이나 물건들은 이타카

주민들의 기증품으로 책이 처음에 4달러로 시작해 마지막에는 10센트로 팔려간다고 한다.

 

자신과 도시 모두가 풍료롭게 되는 곳이 이타카이며 오바마 대통령이 민주당 선거 당시 힐러리와 경합을 벌일때 유일하게 뉴욕의 다른 도시에서는 전부 힐러리가 우승 했지만 이타카만은 오바마를 선택했다고... 그 만큼

사람들의 의식도 앞서 있다고 말한다.

 

게스트로 영화배우 박중훈씨, 서울대 조국 교수님, 가수 이은미씨가 나왔다.

처음에 나온 박중훈씨가 송호창 의원님과의 인연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알려주고 자신의 배우인생 27년을 짧게 들려주며 꿈.. 성공을 위해 힘을 썼는데 이제는 행복을 위해 사는게 진정 성공한 삶이라고 말했다.

배우란 주어진 가상의 인물에 충실히 믿고 따르면 되는데 자신이 맡은 역활에 따라 그 사람에 몰입하다보면

'역지사지' 입장이 된다고 한다. 허나 그 사람을 이해하고 용서하게 쉽지도 않고 가장 고통스러웠던 영화가 '인정사정 볼 거 없다'라고 말하였다. 현실 가능성이 없다고해도 이상을 놓지 말라고 하며....

떠나기 전에 자신이 한 영화 '라디오 스타'에서 불렀던 노래 '비와 당신'을 들려 주었다.

 

다음에 서울대 조국 교수님이 나오셨다. 개인적으로 이 분을 좋아한다. 사실 송호창 의원님보다 게스트로 나오는

조국 교수님을 보고 싶은 마음에 북콘서트에 신청했던 이유다....ㅎㅎ

조국 교수님 역시 송호창 의원님과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와 지금은 송호창 의원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흑인 인권 운동을 절정기로 이끈 마틴 루터 킹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 깊었고 송호창 의원님이 정치인이 된 이후에

오히려 비정치적인 모습에 더 공감하고 이제는 경제, 이데올로기, 거칠고, 험악한 말보다는 맑고 밝은 이야기를

하자고...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단계에서 후보 3명이 주는 기운, 에너지를 보고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몇 개월 밖에 안 된 정치인이지만 우리 삶의 아주 깊숙한 곳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않을수록 우리의 삶은 힘들어지고 국민 개개인이 정치에 대한 진정성을 가지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누구나 좋아하는 정치인 한 사람은 있어야 한다고...'

 

조국 교수님은 특히 정치가 매우 중요한데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하며 우리 모두는 납세자인 동시에 유권자로서 내가 낸 세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따져보아야하고 국민들의 어려움을 알고 이해하며 용감하게 싸움이 필요할 땐 싸울 줄 아는 정치인이 많아져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마지막으로 가수 이은미씨가 나와 이야기를 조금 나누고 멋진 노래 두 곡을 들려 주셨다.

그녀의 파워풀한 노래야 익히 알고 있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직접 들으니 역시 최고란 생각이 다시한번 느낀다.

23년차 가수로서 음반을 준비하고 리코딩하고 음반내고 알리며 우리곁에서 오래도록 함께 할 생각이라 밝혔다.

 

같이 산다는것... 같이 살 줄 아는 것은

나와 생각이 다르고 삶의 모습이 다르고 기호와 취향이 달라도 함께 하겠다는 의지가 중요하고

우리가 새로 뽑을 대통령은 같이 살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내가 안전하고 풍요롭게 살기 위해서는 남과 같이 살아야하는데 이 때 필요한 것이 공존, 공생이다.

이타카의 경우 마을 사람들이 대기업이 마을에 뿌리를 내리기 어렵게 작은 서점, 커피숍, 슈퍼마켓 등 작은 지역의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는 생협이 발달되어 있다고 말하고 우리도 설령 우리 지역의 물건이 조금 비싸더라도

이용해 주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셨다.

 

송호창 의원님은 이타카에 살면서 주부습진도 걸려 보고 아내, 자식들이 나간 뒤 빨래를 하고 널면서 작은 물분자의 모습에 누군가에게 자신이 느낀 이타카의 모습을 알려주려고 이 책을 썼다.

낯선 이타카란 곳에서 찾은 희망을 한국의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발견하였으며 이제부터라도 공동체를 하나씩 만들어 가고 싶다는 이야기로 북콘서트를 마쳤다.

 

좋은 이야기도 듣고 보고 싶었던 분들도 보게 되어 모처럼 나간 저녁 나들이지만 즐겁게 즐기며 올 수 있어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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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라떼 > 송호창 의원님의 북콘서트 : 같이 살자

알라딘에서 추석 연휴가 끝난 4일 저녁 7시 30분에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하는  

송호창 의원님의 북 콘서트에 당첨되었다는 연락을 받아 동생과 함께 참석하였다.  

 

송호창 의원님이 내신 '같이 살자'란 책 속에 나온 '이타카'는 동생과 내 생각에는 어디 지명보다는

줄임말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게아니라 미국 뉴욕시의 작은 마을 이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일 먼저 송호창 의원님이 나와 낭송으로 시작하고 곧이어 자리에 앉아

이타카에서 생활하면서 송호창 의원님은 참 많은 변화를 경험한 이야기를 들려 주셨다.

 

미국에 도착해서 살았던 '이타카'는 한마디로 말해 '생태도시'라고 한다.

송호창 의원님은 생태라는 말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사람들이 자연의 일부가 되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것이 생태도시라고 말하시면서 높은 의식 수준을 가지고 삶을 풍요롭게 살아가는 도시.. 계몽된 도시가 바로

이타카라 말하며 한달에 25만원이란 돈을 기증받아 바자회를 여는데 여기에 나온 책이나 물건들은 이타카

주민들의 기증품으로 책이 처음에 4달러로 시작해 마지막에는 10센트로 팔려간다고 한다.

 

자신과 도시 모두가 풍료롭게 되는 곳이 이타카이며 오바마 대통령이 민주당 선거 당시 힐러리와 경합을 벌일때 유일하게 뉴욕의 다른 도시에서는 전부 힐러리가 우승 했지만 이타카만은 오바마를 선택했다고... 그 만큼

사람들의 의식도 앞서 있다고 말한다.

 

게스트로 영화배우 박중훈씨, 서울대 조국 교수님, 가수 이은미씨가 나왔다.

처음에 나온 박중훈씨가 송호창 의원님과의 인연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알려주고 자신의 배우인생 27년을 짧게 들려주며 꿈.. 성공을 위해 힘을 썼는데 이제는 행복을 위해 사는게 진정 성공한 삶이라고 말했다.

배우란 주어진 가상의 인물에 충실히 믿고 따르면 되는데 자신이 맡은 역활에 따라 그 사람에 몰입하다보면

'역지사지' 입장이 된다고 한다. 허나 그 사람을 이해하고 용서하게 쉽지도 않고 가장 고통스러웠던 영화가 '인정사정 볼 거 없다'라고 말하였다. 현실 가능성이 없다고해도 이상을 놓지 말라고 하며....

떠나기 전에 자신이 한 영화 '라디오 스타'에서 불렀던 노래 '비와 당신'을 들려 주었다.

 

다음에 서울대 조국 교수님이 나오셨다. 개인적으로 이 분을 좋아한다. 사실 송호창 의원님보다 게스트로 나오는

조국 교수님을 보고 싶은 마음에 북콘서트에 신청했던 이유다....ㅎㅎ

조국 교수님 역시 송호창 의원님과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와 지금은 송호창 의원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흑인 인권 운동을 절정기로 이끈 마틴 루터 킹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 깊었고 송호창 의원님이 정치인이 된 이후에

오히려 비정치적인 모습에 더 공감하고 이제는 경제, 이데올로기, 거칠고, 험악한 말보다는 맑고 밝은 이야기를

하자고...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단계에서 후보 3명이 주는 기운, 에너지를 보고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몇 개월 밖에 안 된 정치인이지만 우리 삶의 아주 깊숙한 곳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않을수록 우리의 삶은 힘들어지고 국민 개개인이 정치에 대한 진정성을 가지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누구나 좋아하는 정치인 한 사람은 있어야 한다고...'

 

조국 교수님은 특히 정치가 매우 중요한데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하며 우리 모두는 납세자인 동시에 유권자로서 내가 낸 세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따져보아야하고 국민들의 어려움을 알고 이해하며 용감하게 싸움이 필요할 땐 싸울 줄 아는 정치인이 많아져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마지막으로 가수 이은미씨가 나와 이야기를 조금 나누고 멋진 노래 두 곡을 들려 주셨다.

그녀의 파워풀한 노래야 익히 알고 있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직접 들으니 역시 최고란 생각이 다시한번 느낀다.

23년차 가수로서 음반을 준비하고 리코딩하고 음반내고 알리며 우리곁에서 오래도록 함께 할 생각이라 밝혔다.

 

같이 산다는것... 같이 살 줄 아는 것은

나와 생각이 다르고 삶의 모습이 다르고 기호와 취향이 달라도 함께 하겠다는 의지가 중요하고

우리가 새로 뽑을 대통령은 같이 살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내가 안전하고 풍요롭게 살기 위해서는 남과 같이 살아야하는데 이 때 필요한 것이 공존, 공생이다.

이타카의 경우 마을 사람들이 대기업이 마을에 뿌리를 내리기 어렵게 작은 서점, 커피숍, 슈퍼마켓 등 작은 지역의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는 생협이 발달되어 있다고 말하고 우리도 설령 우리 지역의 물건이 조금 비싸더라도

이용해 주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송호창 의원님은 이타카에 살면서 주부습진도 걸려 보고 아내, 자식들이 나간 뒤 빨래를 하고 널면서 작은 물분자의 모습에 누군가에게 자신이 느낀 이타카의 모습을 알려주려고 이 책을 썼다.

낯선 이타카란 곳에서 찾은 희망을 한국의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발견하였으며 이제부터라도 공동체를 하나씩 만들어 가고 싶다는 이야기로 북콘서트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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