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atch Book 스크래치북 나이트뷰 - 클래식 컬렉션

스크래치북 나이트뷰 클래식 컬렉션 ㅣ 스크래치북 나이트뷰
Lago Design Inc. 지음 / 라고디자인 / 2015년 10월

다양한 종류의 스크래치북이 나오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아직까지 개인적으로 스크래치북을 만난 적도 없고 직접 스크래치 전용펜을 이용해 그림을 완성해 본 적도 없다. 이번에 처음으로 '스크래치북 나이트뷰'를 만났는데 스크래치북에 담겨진 도시들이 내가 작년에 여행을 했던 도시들의 모습이라 내심 궁금했다. 스크래치북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에 호기심과 기대를 많이 하였는데 '스크래치북 나이트뷰 - 클래식 컬렉션' 기대했던 이상으로 매력적인 스크래치북이란 생각이 든다.

'스크래치북 나이트뷰 - 클래식 컬렉션'에는 영국의 런던, 독일의 함부르크,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이탈리아 중부의 도시 플로렌스, 내 마음대로 그릴 수 있는 BLANK BOARD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각했던 것보다 도시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하나같이 매력적이 도시들이라 어떤 도시부터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스크래치 전용펜이 있어 마음에 드는 도시를 먼저 선택하여 스크래치를 할 수 있는데 난 처음에 나오는 런던을 선택했다.

전용펜을 이용하여 조심스럽게 스크래치를 하며 서서히 나타나는 런던의 모습이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섬세하게 표현해야 할 곳들이 많아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유럽의 도시들을 스크래치 전용펜을 통해 들어나는 야경이 아름다워 액자로 만들어 장식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런던 여행시 찍은 낮과 밤의 런던브릿지

책의 맨 뒤에 BLANK BOARD가 있어 자신이 나타내고 싶은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허나 다양한 종류의 컬러링북은 여러 권 경험했지만 스크래치북은 처음이고 생각보다 스크래치 전용펜으로 아름다운 모습을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아 조금 더 연습을 하고 난 후에 해 볼 생각이다.

클래식 컬렉션으로 처음 만난 스크래치북 나이트뷰... 스크래치북이 가진 재미를 알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는데 이 시리즈가 총 3가지 종류라고 한다.  컬러링북과는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준 스크래치북이라 나머지 스크래치북은 어떤 도시들이 있을지 기대가 되고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