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 새로운 희망 - 공주, 건달 그리고 시골 소년
알렉산드라 브래컨 지음, 안종설 옮김, 랄프 맥쿼리.조 존스톤 그림, 박상준 감수, 조지 / 문학수첩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전 세계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스타워즈 시리즈는 알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제대로 본 적은 없다. 지금과 달리 예전에는 SF 영화나 책을 찾아서 볼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몇 년 전부터 SF 책이나 영화에 재미를 붙였지만 스타워즈는 아직은 나에게는 더 많이 알아야 할 이야기다. 그만큼 한 번도 제대로 책이나 영화로 만날 시간이 없었는데 스타워즈 노블 시리즈를 통해 스타워즈 마니아층으로 들어서게 만들기에 충분한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STAR WARS : 새로운 희망'의 저자는 스타워즈를 보고 자란 세대로 스타워즈의 히로인 레아 공주를 무척이나 사랑하는 팬이라고 밝히며 책은 작가의 상상력이 가미되어 레아 공주, 건달 '한', 시골 소년 '루크'의 입장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영화를 보는 것처럼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어 단숨에 읽을 수 있게 만든다.


레아 공주는 아버지를 설득해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싶어 '죽음의 별'이란 암호명이 붙은 제국군의 설계도를 빼내오는 비밀 임무를 자처한다. 레아는 충분히 능력이 있다고 자부하기에 완벽하게 일을 마무리 하려던 중 한 대의 우주선이 레아 공주의 우주선을 잡는다. 우주선에는 악당 다스 베이더가 타고 있기에 희망은 없다. 스타워즈 영화를 제대로 본 적은 없어도 다스 베이더를 알고 있는데 우주 제국을 이끌고 있는 총사령관으로 그는 레아 공주에게 반군에 대한 모든 정보를 털어 놓기를 원한다. 레아 공주가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방법까지 동원하는데...

 

 

건달 '한'은 밀레니엄 팔코의 선장으로 향신료 실고 다니는 인물로 그의 머리에는 엄청난 금액의 현상금이 걸려 있다. 한은 제국군과 마주치지 않고 급하게 떠나려는 벤과 시골소년 루크를 만난다. 그들을 옮겨주고 받는 금액은 상당히 높기에 기꺼이 일을 맡는다. 헌데 그들이 탑승이 끝나기도 전에 쫓는 이들이 있다.

 

 

 

시골 소년 '루크'는 한의 스토리 부분에 상세히 그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그가 따르는 벤은 제다이의 최고 마스터 요다로 알고 있다. 우주 정거장에 착륙한 그들은 레아 공주와 만나고 우주 쓰레기 괴물에게 벤을 잃는 아픔을 겪고 다행히 빠져 나온다. 한의 태도에 화가 난 레아 공주, 한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 믿었던 루크... 이들을 떠난 한이 다시 돌아오며 그들은 제국군을 격퇴시킨다.


제대로 영화나 책으로 만난 적은 없지만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가 단숨에 읽었을 정도로 재밌다. 레아 공주, 한, 루크 캐릭터도 좋지만 다스 베이더, 벤, 알토, 츄바카 등이 가진 개성이 온전히 느껴져 즐겁게 읽게 만드는 반면 책 곳곳에 담겨진 일러스트는 다소 투박함과 섬세함이 교묘히 섞여 있어 묘한 매력을 느끼게 한다. 스타워즈가 가진 드라마틱한 요소가 아직 들어나지 않아 조바심이 나지만 개인적으로 흑백 스케치라 스타워즈가 가진 매력을 증대시킨다는 생각이 든다. 12월에 개봉한 영화를 아직 보지 못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책을 읽으니 영화가 궁금해 빠른 시일 내에 영화관으로 공주, 건달 그리고 시골 소년을 만나러 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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