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 사건편 - 믿을 수 없는, 때로는 믿고 싶지 않은 서프라이즈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제작팀 지음 / MBC C&I(MBC프로덕션)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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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평소에 TV를 즐겨보지 않지만 일요일 주말 가족들이 다 같이 모여 있을 때 즐겨보는 프로가 있다. '서프라이즈'... 우리가 미처 몰랐던 유명인들의 숨겨진 비화, 세상에 알려진 사실과 그것을 뒤엎는 숨은 이야기, 믿기 힘든 미스터리 한 사건 등을 TV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이다. 방송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인물과 사건으로 나누어 책으로 나왔다. 인물 편도 궁금했지만 개인적으로 사건이 더 궁금해서 사건 편부터 읽기로 했다.


사건 편은 총 11개의 단락으로 시대별로 나누어 그에 맞는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첫 번째 단락 고대 문명의 신의 첫 번째 이야기부터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반지의 제왕과 관련된 호빗 이야기라 호기심을 안겨준다. 왜소증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호빗에 대한 학자들의 의견이 나누고 있다. 신종 인류인지 왜소 인간, 새로운 주장처럼 인류가 아닌 것은 아닌지...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세상에 먹고 살기가 버거워 거지에서 구걸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14세기 중반 유럽은 흑사병과 기근으로 살기가 힘들었다. 아무래도 구걸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일을 하기보다 거지로 살면서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들에게 독일에서 거지 면허증을 발생한다. 거지 면허증을 위조하는 사람이 생기고 이를 고발하는 사냥꾼이 있다니 당시 유럽이 얼마나 살기 힘들었는지 알 수 있다.


요즘은 건강보조 식품으로 비타민제는 하루에 한 개 정도는 많은 사람들이 먹고 있을 것이다. 1900년대 미국의 생화학자 풍크가 오래 전에 있었던 사건의 진실은 비타민 결핍이라고 주장한다. 이때까지 비타민이 알려지지 않은 영양소로 비타민 부족으로 죽음을 맞았다는 것이다. 쌀을 도정으로 빚어진 비타민 결핍이 원인으로 풍크의 주장이 사실로 밝혀지며 이후로 의학계에서 비타민 연구에 몰두하며 비타민의 존재를 인정하고 이를 연구한 학자들은 노벨 의학상을 수상한다. 20세기 최초의 업적으로 비타민을 들 수 있다.


세금이 점점 올라 힘들다는 사람들이 많다. 복지가 잘 되어 있는 나라가 부럽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인구 9천여 명 밖에 안 되는 작은 섬 나우루 공화국은 사람들이 원하는 모든 것이 공짜다. 일명 새똥섬으로 불린 이 나라가 이토록 막강한 복지를 할  수 있었던 것이 새똥의 배설물이 쌓인 인광석 때문인데 언제나 그렇듯 언제나 풍족할 거 같았던 인광석이 부족해진다. 어리석은 국민들과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못한 무능한 정부는 하지 말아야 할 불법행위를 하다 미국에 의해 고립된다. 지구 온난화와 무리하게 파헤친 땅으로 인해 언제 가라질지 모르는 가난한 나라라 전략해 있다는 것을 보면 한 나라의 운명이 참 아이러니 하다는 생각이 든다. 

 

화려한 문명을 가졌지만 지금은 사라진 아틀란티스가 실제로 존재했었는지 대한 이야기, 영토 문제로 인해 갈등을 겪다가 축구로 인해 발생된 100시간 전쟁으로 인해 엄청난 인명, 재산 피해가 일어난 안타까운 사건, 빅토르 위고의 '웃는 남자'에서 사회현상을 날카롭게 꼬집은 콤프라치코스... 기형 인간이 되어 영국 상류층의 오락적인 요소가 된 아이들의 안타까운 이야기, 엄청난 금액에 팔린 루벤스의 한복 입은 남자가 조선인인지 아닌지에 대한 이야기 등 신기한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해 단숨에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명확하지 않은 결말이 곳곳에 보여 다소 아쉬움을 안겨주는 면이 있지만 그럼에도 재밌다. 다른 에피소드는 어떤 내용일지 궁금증을 유발시키는데 인물 편을 찾아서 읽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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