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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0엔 보관가게
오야마 준코 지음,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잔잔하면서 마음을 사로잡는 따뜻함이 느껴지는 소소한 이야기에 빠져 행복한 시간을 안겨주는 오야마 준코의 '하루 100엔 보관가게'... 일본 독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쓸쓸한 듯 차분한 이야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책이다.
하루 100엔 보관가게는 한때는 전통가게였지만 지금은 하루에 100엔만 주면 어떤 물건이든지 맡아준다. 주인은 앞을 보지 못하는 남자다. 100엔 보관가게를 처음 문을 열게 된 사연이 예사롭지 않다.
단 2주 만 물건을 맡긴다는 남자가 맡긴 물건은 예사롭지 않다. 남자가 떠나고 사흘 후 남자의 이름은 생각지도 못하게 뉴스를 통해서 듣게 되며 물건을 본의 아니게 맡게 된 남자는 '하루 100엔 보관가게'를 열게 된다. 차마 처분하지 못한 의문의 남자가 맡긴 물건을 찾으러 온 여자에게 주인 남자는 소년을 통해 맡긴 이제는 주인 남자 것이 된 가방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