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 크로니클 셜록 시리즈
스티브 트라이브 엮음, 하현길 옮김 / 비채 / 201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수히 만들어진 탐정들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를 꼽으라고 하면 단연코 셜록 홈즈다. 어릴 때 전집으로 읽었을 때부터 너무나 좋아하는 탐정이기에 셜록 홈즈가 나오는 영화나 책은 거의 빼놓지 않고 보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TV이를 평소에 그리 시청하지 않기에 미드나, 일드, 영드와 같은 것을 볼 기회가 적다. 그래서 BBC 최고의 인기드라마라고 알고 있는 '셜록 홈즈'를 아직까지 본 적은 없다. 그렇지만 셜록 홈즈 주인공이 누구이며 그가 나온 영화와 촬영장소 등은 어느 정도 알고 있다. 기회가 되면 영드는 물론이고 드라마나 영화 촬영장소를 직접 방문해 보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셜록 : 크로니클'은 드라마를 통해 방송된 셜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는 물론이고 원작과 다른 이야기에 대한 것, 배우에 대한 정보, 삭제된 장면, 배경이 되는 야외, 실내 장소 등에 대한 상세하게 담고 있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원작과 비교하며 드라마를 따라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해 줄 정도로 알차게 담겨져 있다.

 

 

 

 

 

 

 

 

 

 

 

 

 

보고 싶은 드라마를 미처 보지 못한 나 같은 사람에게 드라마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 완전히 매료된 책이다. 장면 하나하나를 연상하며 셜록 홈즈와 왓슨 박사를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영국이란 나라가 모험이 가득한 곳으로 느껴질 정도다.


셜록 홈즈는 벌떡 일어나 파이프에 불을 붙였다. "뒤팽과 비교하다니 본명 날 칭찬하려는 뜻인 줄은 압니다. 하지만 뒤팽은 형편없는 탐정입니다. 15분 동안 침묵을 지키며 친구들의 생각을 듣고 있다가 적당한 의견을 내며 끼어드는 방식은 그럴듯하지만 얄팍하죠. 그 또한 분석력이 뛰어난 천재임이 분명하지만, 포가 그려낸 것만큼 경이로운 인물은 아닙니다."   -p14-   

저자 아서 코난 도일의 대단한 자존심을 느낄 수 있는 글이다.


이미 알고 있던 셜록 홈즈의 이야기지만 드라마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와 함께 읽을 수 있어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고 읽게 된다. 셜록 홈즈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보다 나은 책은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상력을 높여주는 책이다. 물론 재미는 단연코 최고다. 셜록 홈즈의 팬이라면 이 책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