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따라하기 오사카.교토 - 전2권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홍유진 지음, 오원호 사진 / 길벗 / 201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나의 생애 첫 일본 여행이 오사카, 교토, 나라였다. 일본에서 오래 산 친구가 자신이 여행하지 못한 곳이 별로 없는데 바로 교토, 나라를 미처 여행하지 못했다며 친구들과 함께 여행하고 싶다는 말을 꺼내 갑자기 떠난 여행이다. 사실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란 말처럼 나에게는 여행을 생각할 때 한 번도 순위에 있었던 적이 없었다. 개인적으로 이왕이면 해외여행을 자주 할 수 없고 언제 또 갈지 모른다는 생각에 일본보다는 다른 나라를 가고 싶은 마음이 더 컸었다. 헌데 친구들과 너무나 즐겁게 다녀온 4박 5일의 짧은 자유여행... 다녀 온 후 우리가 너무나 준비 없이 떠나 제대로 여행지의 모습을 담고 오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기회가 된다면 일본 여행을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던 차에 만나게 된 '무작정 따라하기 오사카 교토'여행책... 내년쯤 아들과의 함께 일본여행을 생각하고 떠나고 싶었기에 처음 갔던 것과는 달리 꼼꼼하게 미리 공부해서 알찬 여행을 하고 싶던차에 만난 책이라 더 반가웠다.               

 

책은 두 권으로 분권해서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1권에서는 미리 보는 테마북으로 관광, 음식, 쇼핑, 체험 놓칠 수 없는 오사카 여행 테마 총집합으로 되어 있고 2권에서는 가서 보는 코스북으로 고민할 필요 없이 그대로 따라가면 되는 간사이 여행코스 올 가이드를 담고 있다고 표지에서부터 알려주고 있어 여행자의 입장에서 책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테마가 한 가지는 있다. 이름 있는 맛집, 유명하다는 관광지, 쇼핑, 미술관, 박물관 등... 허나 가깝다고 하지만 일본도 해외여행이기에 이왕이면 맛집에도 가고 다양한 볼거리를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기존의 여행가이드북보다 사이즈도 크고 좀 더 세밀하고 꼼꼼하게 오사카 교토를 담고 있어 자유여행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테마에 따른 이야기가 좋았지만 일본이란 나라를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일본문화에 대한 정보들도 수록되어 있어 좋았다. 개인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하루 정도는 온전히 걸어서 다니는 여행을 꼭 하는 편이라 자신의 스케줄에 맞게 여행테마를 골라 도보로 여행할 수 있는 테마들이 보여 반가웠다. 한 눈에 알아보기 쉬운 교통편을 담고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느껴진다. 원하는 장소에 대한 기본 정보는 물론이고 구글 지도에서 찾을 수 있는 GPS 넘버까지 있어 신선하게 느껴진다. 친구들과 여행할 때 일일이 티켓을 끊어 움직였는데 다양한 할인패스들을 있어 아들과 여행을 할 때는 경비도 아끼고 일일이 끊어야 하는 스트레스도 받지 않을 거 같아 유익하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여행지의 아름다운 풍경과 장소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일본 여행에 대한 두려움을 한시름 놓게 한다. 내년에 떠날 오사카, 교토 여행은 이 한 권의 책으로 충분히 해결되기에 알찬 여행을 계획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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