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링로드 Top 10 Travel
조대현 글.사진 / 다연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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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인가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책을 통해 오로라를 본 기억을 잊을 수 없다는 글을 보았다. 그 글을 보고 난 이후부터 나도 죽기 전에 북유럽으로 여행을 가서 꼭 오로라를 보고 싶다는 생각을 마음속에 간직하며 살고 있다. 내가 보고 싶은 오로라는 북유럽 중에서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의 오로라다. 특히나 불루라군도 저의 버킷리스트에 올라가 있기에 이왕이면 한 번 여행을 해 본 경험이 있는 노르웨이 보다는 아이슬란드에 가서 블루라군도 보고 오로라도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많은 여행 책이 다양한 나라를 소개하고 있지만 아이슬란드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여행 책은 거의 보지 못했는데 다연출판사에서 나온 '아이슬란드 링로드'는 나이아가라를 연상시키는 표지가 인상적인 책으로 그동안 내가 원하던 아이슬란드의 여행정보들이 가득 담겨져 있어 읽으면서 좋았던 가이드북이다.


여행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가고 싶은 나라를 정하면 제일 먼저 비행기 표를 찾아보게 된다. 그전에 기본적인 여행가능한 시기, 경비, 여행 장소, 어떠한 방식으로 여행을 할 것인지 등에 대한 다양하면서도 궁금하게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간략하지만 유용한 정보들이 담겨져 있어 처음으로 자유여행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도 불안감을 덜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블루라군 만이 아니라 아이슬란드를 여행하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는 빙하 트레킹, 얼음동굴 탐험을 염두해 두고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나도 어렵게 떠난 아이슬란드에서 다른 것은 몰라도 세 곳은 정말 너무나 하고 싶은 투어다. 여름이라 고해도 가벼운 옷차림으로 떠나기 쉽지 않은 추운 곳인데 한겨울에 하는 빙하, 얼음동굴 투어는 정말 너무나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겨울에 해당하는 10월 말에서 3월 초까지만 투어를 할 수 있으며 여름에는 필히 가이드와 동행을 해야 할 정도로 위험하다.


아이슬란드 링로드 책제목이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아이슬란드를 둘러싼 1번 도로를 링로드라고 부른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링로드 길을 가다보면 너무나 매력적인 곳이 나오는데 '스코가르 마을'이 그곳이다. 세상에나 엄청나게 웅장해 보이는 폭포와 초록색 잔디, 드넓은 바다와  절벽의 조화, 라벤더 꽃이 너무나 예쁜 마을이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좋아할 풍경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곳이라니 몇 년 후가 될지 모르지만 아이슬란드를 여행한다면 이 마을도 꼭 가 볼 생각이다.


책을 보다보면 끌리는 것이 있다. 나의 경우는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한 번도 못해 본 것이 캠핑이다. 요즘이야 TV이를 통해 캠핑이 자주 나오고 캠핑 인구도 점차 늘어나 편하게 떠날 수 있는 캠핑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아이슬란드 여행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인 캠핑은 여름에 여행을 떠나 캠핑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서울에서 캠핑에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몇 가지 물품을 준비해가면 캠핑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될 거 같다.


물가가 비싼 북유럽의 아이슬란드... 아무리 비싼 물가라도 여행지의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지 못한다면 여행의 즐거움은 줄어 듯 것이다. 매일 같이 좋은 음식점을 찾을 수는 없겠지만 경비를 아껴가며 꼭 먹어보고 싶은 요리를 맛있게 요리하는 식당에서 먹어보고 싶다. 책에 소개된 음식점들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음식을 담고 있다는 느낌은 적지만 그럼에도 먹어보고 싶은 요리가 눈에 띄고 마음에 드는 외관을 가진 식당도 있어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책을 보면서 자꾸만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간절해진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아이슬란드는 꼭 여행을 떠나고 싶은 곳으로 버킷리스트에 담아둔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아이슬란드... 매력이 넘치는 여행지로 강력추천하고 싶은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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