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란 무엇인가 - 하버드대 최고의 심리학 명강의
브라이언 리틀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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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은 만들어지는 것인가, 가지고 태어나는 것인가... 한 번쯤 생각했던 이야기다. 사람들은 흔히 말한다. 한 번 굳어진 성격은 쉽게 변화지 않는다. 허나 나 자신만 보아도 다른 사람이 보는 나와 내가 느끼는 나 사이에는 분명 차이가 존재한다. 이 차이를 제대로 인식하고 지내는 경우는 드물고 내 성격이 진짜 무엇일지 나 자신도 모를 때가 많아 하버드 최고의 심리학 교수 브라이언 리틀의 명강의 '성격이란 무엇인가'를 통해 나와 남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성격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었다.


이상하게 우리나라 사람들은 성격, 성향을 말할 때 혈액형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많다. 솔직히 난 여기에 동의하는 편은 아니다. 당장 내 주위만 보아도 같은 혈액형을 가졌지만 너무나 다른 성향, 성격을 들어내는 자매, 지인들이 있다. 아주 기본적인 몇 개의 혈액형이 있지만 같은 혈액형이라도 어느 성향을 가진 혈액형 쪽에 가까운 가가 그 사람의 성격을 보여준다. 나란 사람은 누구이며 나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성격을 알아야 한다. 개개인이 가진 성격을 통해 서로 다른 삶의 모습이 흥미롭다는 생각이 든다.


성격이 태어날 때부터 알 수 있다고 한다. 같은 소리에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이는 신생아들... 활달한 성격을 가진 사람과 내성적인 사람을 비교 실험한 이야기는 개개인으로 단정 지어지는 모습이 비슷한 성격의 사람들끼리 같다는 것이 의외로 느껴졌다. 여러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삶을 통해 성격이 어떤 모습으로 삶을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지 알려주고 있다.


외향적인 그러면서도 성실하고 친화적, 안정적인 특성을 가진 사람이 사회생활도 잘 하기에 훨씬 잘 나가는 경향을 보인다. 이와 반대의 기질을 가진 사람은 행복지수가 낮을 수 있지만 이것 또한 굳어진 특성이 아니라 틀에서 벗어난 특성을 발휘해 방향 전환을 이끌어 낼 수 있기에 자신이 가진 성격을 파악하고 전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허나 이것 역시도 그에 상응하는 댓가가 따른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틈새.. 회복 틈새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성격이 가진 다섯 가지의 특성... 성실성, 친화성, 신경성, 개방성, 회향성에 조바심을 낼 필요가 없으며 성격을 벗어나 행동하고 자유 특성에 의지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룰해 낼 수 있다.


성격을 통해 보여지는 다양한 삶의 모습들은 분명 흥미로우며 나는 어떤 성격을 가졌는지 조용히 들여다보게 만든다. 내가 아는 나의 성격은 결코 대담하지 못하다. 작은 것에 상처받지만 쿨한 척 나를 포장하고 행동하는 나.. 나를 들들 볶으며 사는 경향이 조금은 있는 내가 가진 성격을 알고 이것을 좀 더 심도 있게 파고들 필요가 있으며 나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더불어 내 가족, 친구, 지인 등의 성격을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며 성격을 학문으로 탐구하고 실험한 이야기들이 딱딱하지 않고 흥미롭게 다가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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