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영어를 잘 하고 싶다는 마음이다.
새해가 되면 영어공부에 대한 남다른 의욕과 열의를 보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한계에 부딪히고 어느새 슬그머니 영어공부를 멀리하고 있게 된다.
영어의 필요성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고 있다.
영어공부만 시간을 따져도 십 년이 넘는데 왜 이리 영어에 자신이 없는지...
평소에 관심이 있지만 쉽게 따라하지 못했던 요리를 통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 나왔다.
EBS 쿠킹 클래스 : 영양 가득! 한 끼 식사 편
온갖 매체를 통해서 늘 접하고 사는 영어를 음식을 만들면서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즐겁게 느껴졌는데
평소에 주방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주부인 나에게 딱 맞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이 강조하는 것은 음식을 만들며 영어를 습득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영어를 통해 음식을 만들어보는 과정을 담고 있다.
공부도 재미가 빠지면 쉽게 포기하게 된다.
이런 단점으로 인해 영어공부를 중도에 포기한 사람들이 많은데 나 역시도 영어가 어려워지면서 멀리하고 있다.
솔직히 영어도 제대로 못하는데 요리를 할 수 있다니...
나 같이 영어, 요리에 관심 있는 사람이 흥미롭게 다가오는 교재지만
아이들과 함께 해도 충분히 재미를 가질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요즘 대세는 셰프들이다.
먹방이 인기를 끌고 있는 요즘 셰프들과 그들의 요리는 늘 관심의 중심에 있다.
솔직히 내가 좋아하는 두 개의 요리 프로그램을 보면서
따라서 만들어 본 요리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쉽고 간편하게 늘 해먹는 요리를 알려주는
백종원 셰프의 요리가 나는 좋다.
허나 그의 요리는 아직은 한식을 위주로 알려주고 있는데 책에 담겨진 요리들은
한식보다는 다른 나라의 요리들이라 밥이 싫증날 때 만들어 먹어보고 싶은 요리들이다.
영어를 통해 요리를 배우는 교재라 어렵지 않다.
재료는 물론이고 만드는 과정의 영어도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어렵다고 느껴지면 CD가 있어 보면서 따라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아들이 좋아하는 함박스테이크와 스테이크 파스타는 주말 요리로 찜해 놓았다.
이외에도 치즈와 채소가 들어간 김치전 피자는 어떤 맛일까 궁금해진다.
한 끼를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는 영양이 듬뿍 담겨진 식사와 영어공부를 한꺼번에 할 수 있는
'EBS 쿠킹 클래스 : 영양 가득! 한 끼 식사 편'
새로운 형태의 영어공부를 만나 즐겁게 여겨졌으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함께 요리를 하면서 영어공부를 하면 좋은 교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