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유럽 100배 즐기기 - '15 ~ '16 최신판 100배 즐기기
홍수연.홍연주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내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책이 여행 가이드북이다. 올 가을에 아들과의 배낭여행을 계획하고 있어 여행책만 보면 자연스럽게 눈길이 간다. 아직 정해진 여행지는 없지만 아들이 원하는 런던, 파리, 인터라켄을 중점적으로 다닐 예정이라 이번에 새롭게 나온 ,알에이치코리아 개정판에 눈길이 가며 자세히 보게 된 책이다.


여행가이드북이 가진 기본적인 정보들이 담겨져 있다는 것은 책을 들쳐보지 않아도 짐작이 된다. 여행가이드북을 가지고 여행을 떠나고 시간이 흘러 책에 소개된 음식점이나 새로운 장소들이 없어 살짝 아쉬움이 들 때가 종종 있다. 허나 '핵심 유럽 100배 즐기기'는 2015~2016년 개정판이라 지금 현재 유럽의 모습을 담고 있는 따끈따끈한 가이드북임을 확인할 수 있다.


여행을 계획할 때 기간에 맞는 알찬 여행을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나의 경우는 제일 먼저 든다. 지금 현재 예정으로는 한 달에서 40일 정도의 여행 일정을 생각하고 있어 유럽 추천 일정 11번인 최고의 루트인 중부유럽 29일 일주다. 책에서 나온 코스대로 여행을 할 계획은 아니다. 많은 도시를 여행하는 것보다 한 도시를 보더라도 조금 시간을 가지고 여행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개인적인 취향에 의해 이 루트를 보며 나라, 도시를 가감하여 일정을 조율하면 알찬 여행이 될 거란 생각이 든다. 배낭여행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적게 느낄 수 있게 자세하게 구성되어 있다는 생각이 드는 루트다.


여행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것이 최고의 여행이란 생각이 든다. 저번 친구들과의 여행에서는 박물관, 미술관을 한 곳도 관람하지 못했다. 항상 여행지의 박물관, 미술관은 한 곳이라도 꼭 보자는 나의 생각과는 다르게 크게 내키지 않는 친구들과의 의견 조율이 되지 않아 한 곳도 관람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데 가을에 하는 아들과의 여행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박물관, 미술관을 기회가 될 때마다 둘러볼 생각이다.


박물관, 미술관과 함께 재래시장, 구시가 구경도 좋아하는데 이곳에 가면 그 나라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느낌을 느껴서다. 현지인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곳들과 함께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도 높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나름 알려진 음식점도 좋지만 로컬 음식점도 찾아가 보는 것이 좋다. 사실 내가 비위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현지인의 음식이 입맛에 맞을 때는 정말 기쁘다. 여기에 개인적으로 식사 후 즐기는 한 잔의 맛있는 커피와 달콤한 조각 케잌을 먹는 즐거움도 빼트리고 싶지 않다. 5유로로 즐길 수 있는 파리의 카페의 모습은 문학, 예술, 철학의 진원지의 면모를 느낄 수 있는 노천카페의 모습이 벌써부터 여행을 떠나고 싶게 충분하다. 역사, 문화, 사람들과 먹는 것, 즐길 수 있는 것, 축제, 쇼핑 등 다양한 여행 정보들이 책 속에 알차게 담겨져 있다.


여행을 생각하고 있다면 여행지 선정과 함께 예산 짜기다. 알뜰하게 여행을 하면서도 자신만이 즐기고 싶은 것을 잘 즐기기 위해서 조금 더 알뜰하고 알차게 여행을 짜도록 책에 담겨진 정보들을 잘 참고하여 여행계획을 짤 생각이다. 아들과의 알차고 실속 있는 여행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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