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교과서 집필진이 쉽게 풀어 주는 술술 한국사 6 - 현대 역사 교과서 집필진이 쉽게 풀어 주는 술술 한국사 6
원유상 지음, 한용욱 그림, 오정현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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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역사를 한 눈에 배울 수 있는 술술 한국사의 마지막 6권 현대편... 1945년 8월 15일 일제강점기를 벗어나 마침내 광복을 맞은 시기부터 제15대 김대중 대통령의 남과 북의 정상회담까지를 담고 있다.


통일 정부 수립을 둘러싸고 당사자인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 영국, 소련의 세 나라 외무 장관이 모여 회담을 벌인 모스크바 3국 외상 회의에서 신탁 정치에 대한 소문이 돌자 안 그래도 일본에 의해 35년간 지배를 받은 우리 국민들 대다수는 신탁 통치를 반대한다. 좌익 단체의 태도 변화로 인해 미, 소 공동 위원회는 대립하기에 이르고 초대 대통령 이승만이 나서며 남북한의 통일 정부 수립 대신에 남한이라도 단독 정부 수립이 가능하고 최선으로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외교 활동을 펼친다. 이때 이승만 대통령이 다른 방향으로 자신의 뜻을 펼쳤다면 우리는 통일된 국가를 가질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허나 서로 다른 의견이 남무하며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결국 총선을 통해 1948년 7월 17일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민주주의 헌법이 등장한다. 광복 3주년이 되는 날 대한민국 정부 수립 선포식과 이승만 대통령 취임식이 함께 치러진다. 솔직히 초대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많은 아쉬움을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그가 아닌 다른 분이 대통령에 취임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흘러간 역사이기에 어쩔 수 없지만 그럼에도 그가 아닌 우리나라 국민이 지금도 좋아하는 인물이 되었다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6.25사변으로 우리나라는 남과 북으로 분단이 되어버리고 전국토가 황폐화 되고 엄청난 이산가족을 만들어낸다. 박정희 정부의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을 시작으로 한강의 기적이 이뤄낸다. 솔직히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다. 박정희 대통령의 지휘 하에 엄청난 경제 성장을 이루어내지만 1970년대 석유파동으로 다시 경제가 위기를 맞지만 정부와 국민, 기업들의 노력으로 경제가 회복된다. 외환 위기로 또 다시 위기에 봉착하지만 전 국민이 금모으기를 비롯해 온갖 노력을 기울여 다시 도약할 기회를 갖게 된다.


예전에는 일본이나 홍콩의 배우나 가수들이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동남아시아에서 드라마를 통해 우리나라의 대중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이제는 전 세계 어디서나 한류가 선풍적 인기를 모으고 있어 나라, 기업의 이미지를 높여주는 역할로 작용하고 있을 정도다. 북한에서조차 우리나라 TV이를 시청하고 있다고 하며 김정일 사망이후 김정은이 세습 정치를 이어가고 있으며 냉기가 흐르는 남북 관계를 회복시켜 통일을 이루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남북통일은 로또라는 말로 표현했을 정도로 서로에게 통일은 좋기만 한 것인지에 대한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언젠가는 통일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숨가쁘게 달려온 한국사... 이미 알고 있던 내용들이 많아 쉽게 읽을 수 있어 좋았으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고 인식하는데 도움이 되는 시리즈가 여겨진다. 당장 중3 조카에게 이 시리즈를 선물할 생각이며 조카의 역사 공부에 도움이 될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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