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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마음 - 일 년, 열두 달, 365일의 느낌표
세상의 모든 명언.최재성 엮음 / 프롬북스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는 게 팍팍해지고 어려워지면서 온갖 감정들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신의 흔들리는 마음을 바로잡아줄 짧은 이야기에 빠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 알려진 명언들을 담아 놓은 프롬북스의 '열두 마음'은 SNS를 통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요즘 사람들은 길게 늘어놓는 교훈적인 이야기에는 관심을 멀리한다. 너무나 뻔 한 이야기란 생각을 먼저 하는 경향도 있고 긴 이야기에 부담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부담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분량에 가볍게 읽어도 깊은 감동을 주는 이야기에 빠져 현재 내 모습을 돌아보며 이만하면 괜찮다는 위로를 받게 되는 '열두 마음'.. 일 년 열두 달을 나누어서 세상에 알려진 명언들과 헬렌 켈러, 류승룡, 오프라 윈프리, 빌 포터 등과 같은 유명인의 실제 사례를 통해 살다보면 느끼는 고통, 상실감, 외로움, 상처 등과 같은 마음이 나 혼자만 겪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용기를 잃지 말라고 어깨를 감싸주며 따뜻하게 안아준다는 느낌을 주는 책이다.
이 세상을 살면서
상처를 받을지 안 받을지를 선택할 수는 없지만
누구로부터 상처를 받을지는 고를 수 있어요.
난 내 선택이 좋아요.
그 애도 자기 선택을 좋아하면 좋겠어요. 영화 <안녕, 헤이즐> 중에서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자기가 후회하지 않을 만한 일을 하는 게
올바른 선택이고 정답이라 생각한다." <K팝스타> 양현석의 심사평 중에서
이외에도 명언이란 게 위대한 철학자나 교육자만이 한 이야기가 아닌 우리가 보았거나 들었던 사람들의 말에서도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힘이 되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 책이 주는 지혜의 폭이 넓고 깊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어찌보면 어디서 보았거나 한 번쯤 들었다는 생각이 드는 이야기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익숙하게 듣지만 머리, 가슴에 담아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열두 마음은 우리가 그동안 접했던 글이지만 미처 마음에 담아두지 못하고 흘러 보냈던 것을 돌아보고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깔끔하고 담백한 글과 그림을 보며 마음이 차분해지고 고맙게 느껴진다. SNS에 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을 거란 생각이 들며 SNS 스토리 채널에 찾아 들어가 볼 생각이다. 짧지만 감동적인 글에서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