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의 성공습관

데일 카네기의 성공습관 (반양장) ㅣ 데일 카네기 시리즈 (코너스톤) 5
데일 카네기 지음, 바른번역 옮김 / 코너스톤 / 2015년 1월

누구나 성공하고 싶다. 남의 눈에 성공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은 확실히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른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카네기의 성공습관에 등장한 인물들은 이름만 보아도 아는 인물들이 많지만 조금은 낯설고 생소한 이름도 꽤 보인다.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이야기들이 간락하고 짧게 쓰여 있지만 그들의 성공습관을 통해 나의 모습을 들여다보며 따라해 보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

에이브러함 링컨을 따로 담았을 정도로 링컨 대통령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진 카네기가 링컨 이외의 인물들에서도 성공적인 삶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들이 가진 작은 습관이 무엇인지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그들의 삶을 통해 좀 더 나은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다고 한다.

성공습관을 이룬 사람들은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얻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역사상 세계적으로 큰 부를 축척한 사람으로 미국의 석유 사업가 존 데이비슨 록펠러를 들 수 있다. 그는 어린 시절 칠면조를 기르는 어머니를 도와주며 처음으로 돈을 벌였고 돈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 돈의 노예가 되는 대신에 돈을 자신의 노예로 만들겠다는 말을 남겼을 정도로 그는 부를 축척하여도 돈의 노예로 전략하지 않는다. 선진국의 부자들은 사회에 대한 기여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 록 펠러는 역사상 최고 금액의 기부를 하였다는 이야기에 온갖 갑질 논란에 휩싸여 있는 우리나라의 부자들과 그들의 자녀들을 볼 때 왜 이렇게 씁쓸한 기분이 드는 것인지.. 부자감세란 말도 안 되는 정책을 펴고 있는 우리 정치권까지 합세한 정책과 우리나라 부자들의 사회참여, 기부 문화에 대한 생각해 보게 된다.

연예인 집안 출신의 배우 라이오넬 배리모어는 이십 대에 벌써 이름난 배우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묻혔던 이름을 조금 늦은 나이인 오십이 넘은 나이에 화려하게 복귀하면서 최고의 배우로 자리매김 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고전인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리나'... 톨스토이는 전쟁과 평화와 함께 두 권으로 명성을 얻었다. 허나 사치를 좋아하며 질투심이 심한 아내와의 불행한 결혼생활로 인해 자신에게 명성을 준 작품을 부끄럽게 여겼다니... 아무리 위대한 문호라도 행복한 가정이 없다면 부와 명성을 얻어도 결코 행복하지 못하다. 성격파 배우에서 엄청난 금액을 받는 작가로 성공한 칙 세일... 이 이름이 너무나 낯설다. 다양한 언어로 사랑을 전파하는 군대인 구세군 사령관으로 수천 명의 남성들로부터 청혼을 받은 에반젤린 부스... 유럽 왕가 집안의 남자에게까지 청혼을 받을 정도로 그녀는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며 행복을 느끼는 여성이다. 솔직히 얼마나 아름다우면 수천 명의 남성에게 청혼을 받을 수 있는지.. 카네기가 조금 과장되게 말한 것은 아닌가 하는 살짝 의문이 들 정도의 이야기에 놀란 여성이다. 퀴리 부인, 헬렌 켈러, 찰스 디킨스와 같이 유명인들도 있지만 하워드 서스턴, 앨 존슨, 엘리 컬버트슨 같은 너무나 생소한 이름들의 이야기도 담겨져 있다. 대부분 미국 사람들을 중심으로 한 성공신화를 담고 있다. 너무나 많은 인물들의 성공습관을 간략하게 담고 있어 다양한 인물들을 알게 되었다는 좋은 점도 있지만 조금 상세하게 담았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포기하지 않는다.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은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생각해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