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데일 카네기의 자기관리론 (반양장) ㅣ 데일 카네기 시리즈 (코너스톤) 2
데일 카네기 지음, 바른번역 옮김 / 코너스톤 / 2015년 1월
평점 :
카네스는 자기관리론 서두에 이렇게 밝히고 있다. 자신이 이 책을 쓴 이유는 35년 전 너무나 불행이 바로 자신으로 트럭 판매를 통해 생계를 이어가던 그가 대학시절 품었던 꿈에 대해 생각하고 지금 현재의 모습을 과감히 버리게 된다. 물론 당시 카네기는 잃은 게 별로 없었다고 스스로 밝혔을 정도로 그의 상황은 최악이었다. 자신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결단을 내렸고 그 결단이 미래의 그를 만들어낸 것이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변화를 꿈꾸지만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너무 많은 생각과 쓰잘데기 없는 걱정으로 진짜 필요한 순간에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어영부영 제자리에 그냥 머무르게 되는 것이다. 세상에 살면서 진짜 걱정거리는 1% 밖에 되지 않는다. 99%의 걱정은 자신이 만들어낸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카르페디엠... 내가 좋아하는 말이다. 지금 살고 있는 현재 이 순간에 충실하라는 뜻의 라틴어다. 오늘을 충실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카네기의 자기관리론 처음 시작하는 부분에 이런 글이 있다. "우리가 해야 할 주된 일은 멀리 있는 희미한 것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당장 눈앞에 명확히 보이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다." -p24- 이 말은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우리가 가진 모든 지성과 열정을 오늘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맞다. 너무나 당연한 이 말을 우리는 알면서도 살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나태해지고 느슨한 마음으로 현재를 그냥 흘려보내는 일이 허다하다.
세상에 한두 가지 걱정 없는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로 누구나 걱정거리를 갖고 있다. 걱정거리를 없애는 습관은 다음과 같다. 필요 없는 걱정에 매달리기 보다는 진짜 걱정이 될 만한 요소인지, 내가 너무나 예민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시간을 낭비하면서까지 걱정하지 않아도 될 부분을 걱정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럼에도 그것이 자신 앞에 놓인 재난이라면 겸허히 받아들이고 대처하면 된다. 불필요하고 사소한 걱정으로 인해 자신의 행복을 망치는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않을 필요성이 있다.
살다보면 나 역시도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하고 있을 때가 많다. 지나고 보면 큰일도 아닌데 왜 그때는 그렇게 마음을 졸이고 마음을 잡지 못하고 허둥대었는지.. 별거 아닌데 하면서 웃을 수 있는 일에 민감하게 걱정한 나 자신이 조금 우습기도 할 때가 있다. 개인적으로 나 자신의 마음을 다잡고 싶은 생각이 있기에 자기관리론에 관심이 있었다. 항상 걱정거리를 달고 산다는 말을 할 정도는 아니지만 작고 사소한 일에 걱정을 안고 사는 편이기에 카네기가 알려준 방법처럼 필요없는 걱정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