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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보다 재미있는 세계 100대 명화 ㅣ 재미있는 100대 시리즈
박현철 지음 / 삼성출판사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죽기 전에 꼭 보고 싶은 박물관 중에 하나가 루브르 박물관이다. 명성대로 일생에 한 번 볼까말까한 명화들이 많은 박물관이기에 보통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듣고 있지만 그럼에도 그 기다림이 즐거운 것은 그 어디서도 만나기 어려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박물관이다. 초등학생을 위한 재미있는 100대 시리즈 중 나의 관심을 끈 '루브르 박물관보다 재미있는 세계 100대 명화' 그 어디에서도 들은 적 없는 명화들의 이야기가 재밌고 흥미롭다.

너무나 유명한 네덜란드의 화가 렘브란트의 '야경'... 예전에 네덜란드를 아주 잠시 여행을 한 적이 있는데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에 갈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서 돌아섰는데 실제로 갔다면 이 그림을 직접 눈으로 보았을 텐데 아쉬움에 잠시 눈길이 머무른 그림이다. 무기고를 떠나는 병사들의 모습을 그린 그림인데 내 돈 물러줘! 란 조금은 엉뚱한 이야기에 뭐지 유심히 보게 된다.

화사한 봄날이 햇살이 기분 좋게 느껴지는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뱃놀이 일행의 점심 식다' 당시 프랑스인들은 프랑스 전역에 새로 깔린 철도를 이용하여 파리를 떠나 시골풍경을 즐겼다고 하는데 이 그림 속에 르누아르의 미래의 아내가 있다니... 모자가 예쁘고 강아지가 등장해서 저 여인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역시나 그녀가 정말이라는 답을 보며 웃음이 난다.
너무나 유명한 네덜란드의 화가 렘브란트의 '야경'... 예전에 네덜란드를 아주 잠시 여행을 한 적이 있는데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에 갈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서 돌아섰는데 실제로 갔다면 이 그림을 직접 눈으로 보았을 텐데 아쉬움에 잠시 눈길이 머무른 그림이다. 무기고를 떠나는 병사들의 모습을 그린 그림인데 내 돈 물러줘! 란 조금은 엉뚱한 이야기에 뭐지 유심히 보게 된다.
책이 가진 이야기가 엉뚱하다는 느낌도 들지만 기발한 발상이 돋보인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가 아는 유명 화가의 작품 100점이 담겨 있다. 거의 다 알고 있는 그림들이 많지만 간혹 모르던 그림도 있어 반갑기도 하고 이런 그림이 있었나 돌아보게 된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어렵게 명화를 알려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명화들에 대한 이야기라 흥미를 유발시키는 제목과 간단하지만 재미를 느끼게 이끌어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림 밑에는 제목과 화가, 작품의 크기와 연대, 어디에 소장되어 있는지 알려준다. 미술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상상력과 추리력까지 길러주는 면이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초등학생을 위한 책인데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어른이 나도 즐겁게 읽은 책으로 아이들이 미술 작품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책이라 여겨져 이런 종류의 책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