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int it Rock 3 - 남무성의 만화로 보는 록의 역사 Paint it Rock 3
남무성 지음 / 북폴리오 / 201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나처럼 록 음악에 대한 지식이 거의 미미한 사람에게는 록 음악을 이해하는데 이토록 좋은 책은 쉽게 보기 힘들 거란 생각이 든다. 'PAINT IT ROCK'은 총 3권으로 이루어진 만화로 배우는 록의 역사는 대단하다. 내가 알거나 음악으로 접했던 뮤지션도 있지만 한두 번 이름이나 들었던 뮤지션도 있고 아예 이런 뮤지션이 있었나 싶은 사람도 있다. 록의 역사를 통해서 짚어 본 뮤지션, 그들의 음악... 만화로 되어 있기에 부담감 없이 재밌게 록 음악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팝의 르네상스인 1980년 록 음악은 가장 친절했던 시대라 말한다. 이전까지 보여 주었던 힘이 넘치는 록 음악이 아닌 달콤한 멜로디가 가미된 음악들이 등장하고 대중들은 환호했다. 다양한 록 밴드들이 팝의 무대에 진출한다.

 

 

언더그라운드 가수로 활동하던 브루스 스프링스틴... 그의 앨범이 빌보드 3위에 오르며 일약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자리 잡은 이야기로 3권이 시작된다. 그의 성공 뒤에는 팝 저널리스트 존 랜도의 숨은 공이 지대하다. 현실이 가진 문제점들을 노래에 담아내며 그의 음악에 미국인들은 열광한다. 

 

 

 

팝음악에 가깝다는 평을 듣는 본 조비의 노래가 인기를 얻으면서 새로운 평가를 받는다. 본 조비의 엄청난 인기는 정통 메탈파들에게 손가락질을 당해도 그와 그들의 밴드는 최고의 인기를 누린다. 작은 한 컷을 통해 저자는 자신이 본 조비와 닮았다는 말을 했는데 실제로 얼마나 닮았는지 저자를 보고 싶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싶은 밴드 '메탈리카'... 여전히 최고란 소리를 듣고 있는 그들의 음악... 나이를 먹다보니 시끄러운 음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도 록 음악에 빠진 아들로 인해서 메탈리카와 그들의 음악을 알고 있을 정도로 최고의 헤비메탈이다. 멤버들의 탈퇴와 재구성으로 우여곡절 끝에 최종 라인업이 구성되고 1집 앨범이 나온다. 입소문을 타고 번진 그들의 파워 메탈은 높은 인기를 누리며 당시 유행하던 비주얼 중심의 메탈 밴드와는 다르기에 언더 그라운드의 메탈 밴드들에게 성공신화를 심어준다.  헌데 '호사다마'라고 너무나 잘 나가는 그들의 순회공연 중 생각지도 못한 자동차 전복 사고가 생기면서 천재라 불리던 이제 겨우 스물네 살의 클리프 버튼이 죽고 만다. 클리프 버튼의 빈자리를 대신 한 제이슨의 실력도 대단하여 그가 가입 한 후 낸 음판 Meltallica에 메탈리카 최고의 명곡 Nothing Else Matters, Enter Sandman이 담겨 있다. 

 

 

얼터너트브 록의 종결자란 평가를 받고 있는 너바나... 무엇보다 너바나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보컬과 기타를 맡았던 '커트 코베인'의 매력을 잊지 못할 것이다. 나 역시도 너바나의 이름은 들어 보았고 그들의 음악도 들은 기억이 있다. 비호감을 불러일으키는 그의 모습이 사람들에게 호감으로 작용했고 무엇보다 그의 목소리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에너지는 많은 사람들을 그의 팬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우리나라 광고에서도 본 적이 있는 수영장에서 헤엄치는 아기의 모습을 담은 1992년 앨범 'Nevermind'가 엄청난 인기를 얻는다. 불행한 성장기로 인해 수시로 약물중독에 빠져 있는 커트는 코트니 러브란 여인에게 한 눈에 빠져 결혼을 한다. 헌데 이들의 결혼 생활은... 이혼을 결심한 그 때 하필이면 커트가 권총으로 자살하며 생을 마감하는데...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은 여전하다. 그의 진필이 아닌 부분에 대한 반전 있는 유서... 이 진실은 그의 부인만이 알고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앞에서 말한 뮤지션은 물론이고 80년대의 최고 팝 여가수로 꼽을 수 있는 올리비아 뉴튼존, 시카고, 오아시스, 앞(1권, 2권)에서 본 책에서도 이 정도의 그룹을 만날 수 없었는데 고추만큼 아니 그 보다 더 맵고 짜릿한 록 밴드 '레드 핫 칠리 페러스'는 엄청난 골수팬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나라 같으면 경범죄?에 걸려 공연 자체를 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들은 실오라기 하나 거치지 않은 공연을 하며 이외에도 너무나 대담한 패러디, 공연을 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뮤지션들이 있으며 록 음악하면 하나의 장르로만 알고 있던 내가 얼마나 무식한 생각한지 새삼 알게 된 시간이다.

 

록에 대해 지식이 거의 없던 내가 록의 음악을 이해하고 흐름을 알 수 있었던 'PAINT IT ROCK'... 결코 쉬웠다고 말할 수 없지만 위트 넘치는 만화로 록 음악의 만났기에 딱딱함을 느끼지 않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해마다 여름이면 남이섬, 지산, 평택 등에서 록페스티벌이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많은 해외의 유명 록 스타들이 찾고 있고 우리나라 관객의 수준이 높아 만족하며 돌아간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록... 시끄럽고 과격한 음악인줄 알았는데 록의 역사를 통해 이해하는 것을 넘어 록음악을 즐기는데 두려움을 없다. 저자의 깊은 애정과 열정이 느끼는 PAINT IT ROCK... 록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교과서와 같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록 음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록을 잘 모르는 사람도 록의 역사와 뮤지션을 통해 록을 쉽고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 도움이 된다.

 

록의 역사는 장르의 흥망성쇠다. 음악표현에 관한 뮤지션들의 연구가 종래에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내고 또다시 쇠태해간다. 예전에는 하나의 유행이 오랫동안 지속되었지만 최근에 와서는 변화의 속도가 질주에 가깝다. 그 질주는 본류의 모방의 경쟁 속에서 전개되어왔다. 진짜의 곁에는 닮은꼴이 존재했고 때로는 위대한 닮은꼴이 진짜를 넘어서기도 한다. 새로운 경향은 자기들만의 것을 형성하려 하면서 기존의 것을 대체하려 든다. 이러한 반복, 시대를 쫓는 음악과 그 음악을 쫓는 사람들의 소통 속에서 록 음악은 소멸되지 않는다.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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