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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운스 백 - 공처럼 다시 튀어 오르는 사람들의 비밀
김현중 지음 / 김영사 / 2014년 12월
평점 :
세상에 실패하지 않고 성공만을 이룬 사람은 없다. 누구나 한 번 이상은 경험하게 되는 실패... 실패를 대하는 태도에 따라 지극히 평범한 사람으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실패를 딛고 일어서 더 크게 도약하는 성공한 인물이 된 것인지는 온전히 자신의 판단과 행동에 달렸다. 실패를 딛고 공처럼 다시 튀어 오른 성공한 사람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바운스 백'... 리더의 삶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힘 바운스 백은 리더들이 가져야 할 가장 큰 성공요인이다. 가장 유명한 졸업 연설로 꼽히는 세 사람의 이야기는 예를 들어 시작한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해리포터를 쓴 조앤 콜린, 진행자로 알려진 코난 오브라이언... 세 사람은 엄청난 실패와 어려움을 당했지만 주저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여 결국 최고의 자리에 오른다. 실패를 경험해도 다시 일어서는 불굴의 힘을 보여주는 '바운스 백'이 그들안에 존재한다.
리더는 자기만의 고유함을 가지고 미래를 내다보며 사람들과 함께 승리를 이끈다. 리더 역시 실수를 하고 비틀거리며 넘어지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실패해도 다시 일어나 조직을 정비하여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회복력을 가지는 것이다.' -p34-
엄청난 실패를 경험해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사람이 리더다. 책에 소개된 많은 인물들 몇 개는 이야기가 인상 깊다. 요즘은 몇 발자국 못 가서 만나게 되는 가게 중 단연코 1위는 커피숍이 아닐까 싶다. 많은 사람들이 가게를 연다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종목도 커피숍이다. 그만큼 많이 있는데도 여전히 커피숍에 대한 선호도는 높다. 한 끼 식사 값에 해당하는 커피전문점이 이 정도로 잘 될지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싶은데 우리나라에 커피숍이 이렇게나 많아지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곳이 바로 스타벅스다. 세계적인 체인망을 가진 탄탄한 기업 스타벅스... 스타벅스의 오너가 누구인지 책을 통해 처음 알았는데 그는 성실하지만 제대로 능력을 발휘할 기회조차 가지지 못한 아버지의 사고로 인해 생활에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변화는 그를 뛰어난 리더로 만드는 계기가 된다. 시간제 직원까지 의료보험 혜택을 줄 정도로 그는 '사람들이 일하는 곳에서 중받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역사란 것이 누구의 관점에서 쓰느냐에 따라 아주 많이 달라진다. 삼국지는 유비를 중심으로 쓰여 있다. 그래서 조조에 대한 이야기는 미흡하다는 느낌을 준다. 태조 무한제 조조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고 있는 뛰어난 영웅이다. 적벽대전을 통해 수많은 부하들을 잃어버린 조조의 실패와 다시 일어선 이야기는 영화로 본 '적벽대전'의 장면이 떠오르기도 했다. 이외에도 타이타닉,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책 오디세이아, 더디탠싱의 감독 이야기 등등 다양한 이야기와 그들이 보인 리더의 모습을 통해 바운스 백이 겸손하면서도 불굴의 의지를 가진 리더를 만드는지 알려준다.
리더는 실패를 해도 그 경험을 통해 꿈을 생각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치열하게 도전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패를 하면 다시 또 같은 경험을 할까봐 두려움이 생긴다. 인생은 결코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 경기와 같다. 실패 했더라도 다시 추스르고 회복할 시간을 가진 후에 용기를 가지고 도전한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것들을 이루어낸다. 그들이 바로 리더다.
리더는 다른 사람들이 보는 것보다 더 많이 보며, 다른 사람이 보는 것보다 더 멀리 보며, 다른 사람들이 보는 것보다 훨씬 빨리 본다. -p131-
어찌 보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성공의 포인트를 알려주는 내용이다. 알고 있으면서 실천하지 않는다면 쓸모가 없다. 뛰어난 리더는 평범한 사람들과 다르기에 그들처럼 한다고해서 꼭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하나의 실패를 경험했다가 포기하고 대충 살려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 뛰어난 리더로 거듭나지 못하더라도 그들이 보여주는 모습을 따라하면 현재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