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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 100배 즐기기 - 대한민국 1등 여행 가이드북, 14'~15' 최신판 ㅣ 100배 즐기기
알에이치코리아(RHK) 편집부 엮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작년 가을 친구들 네 명이서 난생 처음 일본 여행을 다녀 온 적이 있다. 일본 여행이 처음인데다 친구들과의 여행도 처음이라 짧은 여행이었지만 너무나 즐거운 추억을 많이 가지고 돌아왔다. 우리들의 여행지는 오사카를 중심으로 일본에서 오랜 시간을 생활한 친구가 있어 그 친구를 믿고서 편한 마음에 별다른 준비를 안하고 간 여행이었다. 준비가 거의 없이 떠난 여행길이라 혼자서 동문서주 움직인 친구가 힘든 면이 있었다는 것을 나중에 털어 놓아 알았기에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조만간 다시 한 번 여행을 가자는 이야기가 있었다. 어디가 좋을까 찾아보던 중 규슈 지방에 대해 관심이 생겼고 새로 개정판으로 잘 나온 알에이치코리아에서 나온 '규슈 100배 즐기기 (2014~2015)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일본열도를 구성하는 4대 섬 중 가장 남쪽에 있는 섬 규슈 지방... 규슈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쇼핑 등에 대한 이야기가 최신판으로 꼼꼼하게 들어 있어 있는 여행가이드북이다. 책을 펼치면 제일 먼저 규슈의 대표적인 여행지 사진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부 가 보고 싶을 정도로 매혹적인 장소라 여겨졌지만 그 중에서도 몇몇 곳은 꼭 여행하고 싶은 곳으로 찜해 둔다. TV에서 본 '하우스텐포스'는 마치 유럽에 있는 듯 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고, 고즈넉한 분위기의 전경에 열기가 느껴지는 온천이 있는 유후인 시탄유에서 하루를 보낸다면 어깨를 비롯해 뭉쳐 있던 근육들이 다 풀릴 거란 생각이 절로 들기도 했다. 이외에도 유노타케안의 단풍도 예쁘고, 사공이 끌어주는 배를 타고 가며 구경하는 '야나가와 가와쿠다리'도 매력적인 곳이란 생각이 든다. 이외에도 너무나 많은 곳들이 나이 시선을 사로잡아 정신없이 빠져들게 하는 규슈 100배 즐기기
우선 한 눈에 여행지는 물론이고 여행준비 단계에서 필요한 아주 작은 정보들까지 책에서는 놓치지 않고 잘 담아 있다. 규슈 지방의 대표적인 볼거리나 체험거리를 보면서 감탄사가 나온다. 규슈 지방을 여행하려는 여행자를 위해 큰 틀에서 여행지를 알려주고 여행지의 일정에 맞춰 좀 더 세밀하게 나누어져 있기에 선택하기에도 부담감이 없다.


나가사키는 내가 가보고 싶어 하는 하우스텐보스와 함께 2박 3일 일정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직항으로 나가사키에 가는 것보다 후쿠오카를 경유해서 나가사키에 가는 여행자가 많다. 일본에 갔을 때 가장 부담이 된 것이 교통비다. 북규슈레일패스 3일 권을 구입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노면전차 1일 승차권을 구입하면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나 걷기를 좋아하는 나 같은 사람은 짧게 걷는 코스라 더욱 마음에 든다.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요부코' 우리나라 동해처럼 오징어로 유명한 항구라고 한다. 주말을 이용해 엄청난 관광객이 몰릴 정도로 싱싱하고 맛있는 오징어를 즐길 수 있는 항구.. 오징어 회도 맛있지만 고소하고 바삭한 튀김 역시 최고라니... 기라쓰와 함께 여행 코스로 잡으면 좋다니 기억해 두어야겠다.

특히나 규슈여행지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끌리는 곳이 '미야자키'다. 명소로 추천한 다섯 장소도 좋지만 미야자키 플라워페스타란 축제에 관심이 간다. 축제 기간에 맞추어 여행을 가게 된다면 보고 싶다. 특히나 봄에 가장 아름다운 꽃들이 만만해 너무나 아름다운 고도모노쿠니 라조트, 일본책을 자주 읽기에 일본의 낯선 문화도 궁금하기에 '다카치호노요카구라'란 가면을 쓴 전통 제례 행사, 일본의 다양한 전통 복장을 볼 수 있는 '미야자키진구타이사이'도 관심이 간다.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걱정이 되는 숙소에 대한 세밀한 정보는 기본이고 여행경비, 교통수단, 환전, 항공권 예약, 간단한 여행회화 등의 정보들을 잘 담아내고 있다. 여기에 일본 여행시 도움이 되는 사이트에 대한 정보까지 알려주는 친절함... 규슈 지방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걱정을 접게 해 줄 이 책 한 권이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