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항상 설렌다. 짧은 여행이든, 긴 여행이든 여행이란 단어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가슴이 설렌다. TV에 소개되는 나라, 장소를 보면 나도 모르게 다음에는 저기로 여행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얼마 전에 패션, 문화, 금융의 중심지로 뉴욕이 소개된 프로그램을 보았다. 보는 내내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는데 '뉴욕 홀리데이'는 이런 나의 여행 목마름에 대리만족을 하게 해준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기본적으로 체크하고 챙겨야 하는 것들에 대한 정보도 꼼꼼하게 담겨져 있지만 자신이 원하는 여행은 어떤 여행인지에 따라 충분히 활용을 할 수 있다. 여행자는 여행자의 눈으로 여행지를 볼 수밖에 없다. 헌데 진짜 뉴욕커처럼 하루나 이틀을 지낼 수 있다면 꿈만 같을 거 같다. 유명한 센트럴 파크에서 운동 겸 휴식을 취하고 아점으로 브런치와 맛있는 커피도 마시고 박물관, 쇼핑센터를 구경하고 뮤지컬 공연까지 보고 하루의 아쉬움을 간단한 맥주 한 잔을 마시는 여행 프로그램도 좋고, 온전히 쇼핑 거리를 헤매고 다니며 즐기는 시간, 놓치면 아까운 이름 있는 명소들을 찾아다니는 여행도 좋을 거 같다. 나의 경우는 이름만 대면 아는 명소들은 안 보고 여행을 마치면 받드시 후회하기에 여행할 때 꼭 빼먹지 말아야 한다.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이 느끼는 어려움 중 하나가 먹는 것이다. 허나 뉴욕에서는 이런 걱정은 잠시 접어두어도 좋을 듯싶다. 특히나 나처럼 평소에 빵과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맛집들에 소개 된 맛있는 빵과 커피숍은 될 수 있으면 여러 곳 둘러보고 싶을 정도다.
처음부터 작정하고 물건 구입을 계획하지 않았더라도 여행을 하다보면 사고 싶은 물품이 있다. 특히 옷은 나라마다 사이즈에 차이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와 다른 체형의 사람들의 사이즈에 대한 정보나 세일 기간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어 특히나 쇼핑을 목적으로 뉴욕을 여행 할 사람이라면 참고하면 좋다.
스페셜이란 이름으로 따로 소개 된 뉴욕에서 차로 4시간이면 도착하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미국의 상징인 국회의사당은 물론이고 동, 식물을 한 곳에서 관람할 수 있어 유익한 자연사박물관, 미국의 연방 수사국 FBI 본부, 백악관 등이 담겨 있다.
여행자들에게 가장 큰 지출 내역으로 자라 잡은 잠자리는 중요한 만큼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무조건 돈을 아끼는 차원에서 호스텔이나 민박집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특히나 한인이 운영하는 민박집은 시설도 깨끗하고 아늑해 보이는데 여성전용 지점이 따로 있어 홀로 여성여행자가 이용하면 좋을 듯싶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좀 더 젊은 시절에 여행을 다니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늘어간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사실 중년에 들어 선 나로서는 쉽게 자유여행을 꿈 꿀 정도로 대범하지 못하다. 혼자서는 두렵고 어렵기에 이런저런 걱정이 적은 패키지여행을 선택하기가 쉽다. 허나 여행 기간에 대한 여유가 있고 같이 떠날 가족이나 친구가 있다면 자유여행으로 뉴욕을 다녀오고 싶다. 그만큼 책에 소개된 여행 준비부터 여행지 선택까지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여행을 떠나며 챙겨가도 좋을 여행 가이드북이다. 나만의 여행스타일로 활용이 가능한 책... '뉴욕 홀리데이'이 바로 그런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