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의 저편 - 페이의 그림자
카렌 마리 모닝 지음, 구세희 옮김 / 제우미디어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트와일라잇을 시작으로 비슷한 류의 판타지 로맨스소설이 많이 나오고 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뒤를 이어받을 만한 작품으로 꼽히고 있는 카렌 마리 모닝의  '안개의 저편'... 저자의 작품은 처음이지만 재밌게 읽은 스티크 라르손의 '벌집을 발로 찬 소녀'를 누른 뉴욕 베스트셀러란 글을 보고 기대감을 안고 읽게 되었다.  

 

스물두 살의 아가씨 맥케일라는 대학에 다니는 똑똑하고 아름다운 언니가 갑자기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도저히 믿기 힘든 언니의 죽음이라 맥은 받아들이기 힘들다. 자신이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핸드폰 음성메시지를 듣고 언니가 살았던 도시 더블린'으로 향한다.

 

도착 첫날부터 낯선 도시에서 경험하게 되는 황당한 일들.... 위험스런 골목길을 헤매다 찾아들어간 서점... 그곳에서 자신이 궁금해 하는 단어를 이야기하자 서점주인 제리코 배런스의 관심을 끌게 된다. '시서두' 이것이 도대체 무엇 이길래 배런스는 그녀가 더블린에서 떠날 것을 강요하는지... 맥은 이해할 수 없는 남자의 행동에 오히려 무서움과 궁금증만 증폭된다.

 

성실하기만 했던 언니의 죽음 뒤에 매력적인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맥은 그 남자가 누구인지 언니가 다닌 학교를 찾아가 알아보게 된다. 맥은 남자친구로 인해 자신이 알던 언니의 모습이 아닌 이야기만 듣게 된다. 비밀을 밝힐 수 있는 언니의 일기장을 찾아야하는데... 언니가 자신에게 결정적인 이야기를 남겼다는 생각에 평소 언니의 습관을 떠올리며 일기장을 찾는다.

 

인간이 아닌 존재나 시서두의 작은 조각만 보아도 극심한 구토 증세를 보이는 맥... 보통의 사람들이 상상도 하지 못하는 능력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배런스와 맥은 놀라운 그녀의 능력을 이용해 시서두의 행방을 찾아다니고 뱀파이어인 남자에게서 결정적인 증거가 될 물건을 몰래 훔친다.

 

강렬한 능력을 지닌 남자로 인해 거부할 수 없는 매력에 빠지기도 하고, 믿고만 싶은 존재 배런스의 한밤의 은밀한 행동은 맥을 혼란스럽게만 만드는데...  

 

'안개의 저편 - 페이의 그림자'는 책속에 은밀하게 전해지는 신화 속 존재들이 등장한다는 것부터 흥미롭다. 시서두의 능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찾아야 하는 맥과 배런스의 모험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두 사람 사이에 서서히 로맨스가 생길지... 이제 겨우 시작이라 앞으로 두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솔직히 책을 선택할 때 마음에 들었던 책표지만큼의 재미는 약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영화로 만들어질 만큼 매력적인 평을 받고 있다는 책이지만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드는 면이 있다. 다만 기존의 책이나 영화에서는 한 번도 만날 수 없었던 다양한 능력을 지닌 페이란 존재가 색다른 느낌을 준다. 판타지에 미스터리, 호러까지 담아낸 스토리가 다음 편에서는 좀 더 박진감 있게 전개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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