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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고 오사카 고베 나라 교토 (2013~2014) - 자유여행자를 위한 map&photo 가이드북 ㅣ 저스트 고 Just go 해외편
시공사 편집부 엮음 / 시공사 / 201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난 아직까지 일본 여행을 해본적이 없다. 솔직히 기회는 몇 번 있었다. 일본에서 유학하는 베프친구가 있기에 마음만 먹으면 떠나기는 그나마 쉬웠는데도 옆지기의 눈치와 아들로 인해 선뜻 일본을 다녀온다는 말을 꺼내지 못했다. 이젠 15년의 일본 생활을 마치고 서울에 정착해 살고 있기에 한번씩 너무나 일본이 너무나 그립다며 같이 여행가자는 친구의 말에 대답은 그러자고 했지만 여전히 여행가방을 싸지 못하고 있다.
결혼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하며 싱글로서의 생활을 즐기고 있는 막내여동생은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이다. 베프친구도 한번씩 하는 말이기도하고 기회 있을때마다 다양한 나라를 여행을 다녀본 동생의 말이 일본은 여행하기에도 좋은 나라지만 여행보다는 살고 싶은 나라라며 일본에 대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애정을 보였다. 얼마나 좋길래 그렇게 애정을 보이는지... 오래는 못떠나지만 며칠만이라도 일본으로의 여행을 생각하고 있는 나에게 딱 좋은 여행지가 어디인지 찾아보다 저스트고 오사카를 만나게 되었는데 역시나 이 책 한권이면 '오사카, 고베, 나라, 교토'의 자유여행은 걱정하지 않고 떠나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많이 들었고 한번씩 방송을 통해 나오는 일본의 모습은 나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서울에서 태어나 자라고 여지껏 살고 있는 나같은 사람도 서울을 다 돌아다니지 못했다. 내가 모르는 숨은 장소를 타지방 사람들이 더 잘 아는 경우도 흔히 보게 된다. 시공사의 저스트고 오사카는 내가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처럼 여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책이다.
다양한 코스별로 나누어져 있어 자신이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서 여행해도 좋고 어느 한 곳이 유달리 마음을 끈다면 그 장소만을 집중적으로 구경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 쇼핑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들면 걷는 여행을 선택했다면 어디를 어떤 식으로 걸어야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고, 고급 브랜드 쇼핑은 어디를 가야하는지, 실속있는 쇼핑은 어디에서 해야하는지, 쇼핑을 하다보면 배가 고픈데 이럴때 먹거리는 어디에서 해결을 해야하는지 등... 특히 일본하면 온천인데 일본의 고베에 위치한 온천은 우리나라의 온천과는 다른 느낌을 갖고 있어 꼭 들려보고 싶은 곳이다.
쉽게 여행을 가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한번 여행을 떠나면 욕심껏 보고 싶은 곳도 많고 경험해보고 싶은 것도 많다. 자신의 여행 목적이나 계획에 맞게 알뜰하게 일본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도오주는 'Just go 저스트고 오사카' 자유여행를 자주 다니는 사람은 덜하겠지만 처음으로 계획하고 떠나는 사람이거나 일본여행이 처음인 나같은 사람이라면 조금 두렵고 막막하게 느껴지는 면이 있는데 이 책 한권이면 네 도시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듯 싶다.
우리나라처럼 일본의 교통수단 역시 잘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버스, 지하철 노선표를 적절히 이용할 수 있는 알려주고 있고 간단한 일본어에 대한 정보를 담겨 있어 혼자서도 음식은 물론이고 숙소나 교통표를 구할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가깝고도 먼 나라가 아닌 가까운 만큼 잘 알아야하는 나라인 일본으로의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