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색 캔버스 - 16세 여름 스기하라 사야카 시리즈 2
아카가와 지로 지음, 한성례 옮김 / 씨엘북스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주인공이 나이를 먹어가는 것에 따라 매년 한 권씩 출간되는 스기하라 사야카시리즈.... 주인공 사야카와 그녀를 아끼는 교사 안자이 기누코 선생님과 기와무라 형사를 비롯해 교코, 아키오를 비롯한 귀여운 등장인물들이 있어 유쾌하고 경쾌한 유머와 재미가 돋보이는 느낌이 든 책이다. 

 

기누코 선생님은 고등학교에 입학한 제자 사야카의 편지를 받게 된다. 고등학교 브라스밴드부 여름 합숙 훈련에 참가중인 사야카의 편지를 기누코 선생님에게는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작년에 신임 담임교사로 처음 만나 남다른 시간을 함께 한 사야카의 편지였기 때문이다.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던 기누코 선생님 앞에 교코가 나타나 사야카가 죽었다는 날벼락 같은 소식을 전해주자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자 교코와 함께 합숙훈련이 있는 장소로 향한다.

 

사야카에게 향하는 버스에서 이제 막 교도소에서 출소 했다는 센다 히사오를 만나게 된다. 그를 바라보는 마을 사람들의 날카로운 눈에 기누코와 교코는 의아감을 갖게 된다. 합숙지에 도착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사야카는 자신의 사고가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털어놓는다. 여기에 낮에 만난 남자의 여동생인 소녀도모코와 만나게 된다.

 

마을 사람들이 적대시 하는 남매, 의문의 여인의 출현과 그녀를 데려가는 사람들.... 누군가의 보호가 필요했던 사람과 오랫동안 참아 온 욕망에 자신을 주체 못하는 인물... 사야카가 의문스럽게 생각하던 진실은 너무나 엉뚱하게 장소에게 발견나게 된다. 사야카를 비롯한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우선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시리즈물로 끊임없이 나올 예정이라 해마다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지 궁금증을 갖게 하기엔 충분하다. 이런 나와는 달리 미성년자가 주인공이라 다소 이야기가 약하다는 느낌을 받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명탐정 코난 만화에 열광했던 나로서는 재밌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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