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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크로니클 ㅣ 시원의 책 2
존 스티븐슨 지음, 정회성 옮김 / 비룡소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시원의 책을 가지는 자 세상을 지배한다. 시원의 책을 찾을 수 있도록 태어날때부터 운명이 결정된 세명의 아이들이 있다. 그들은 마법사 평의회에 의해서 마법사들이 만들어 숨긴 시원의 책이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파괴된 도시 라코티스에서 사라진 것을 찾아내야 한다. 아주 어릴때 헤어진 부모님을 다시 만나고 싶은 케이트, 마이클, 엠마는 이미 운명으로 정해진 시간여행을 통해서 시원의 책을 찾아 험난한 여행길에 오른다.
1권에서는 제일 큰아이인 케이트가 '에메랄드 아틀라스'를 찾아낸다. 아틀란스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케이트... 남은 2권의 책을 빨리 찾아야하는데 자신들을 쫓고 있는 악의 무리들을 피해 다시 도망을 가야 한다. 헌데 그만 막내 여동생 엠마가 고아원 원장에 의해 갇히게 된다. 빨리 엠마를 구해 핌 박사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하고 싶을 그들 앞에 악의 무리가 나타난다. 빨리 도망을 떠나야 하는 위급한 상황에서 엠마를 구해내다가 위험을 느낀 케이트는 할수없이 동생들만 남겨두고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다.
누나 케이트가 부탁한대로 엠마를 지켜주고 싶은 마이클은 핌 박사와 함께 누나를 찾을 방법을 찾아보지만 쉽지가 않다. 누나와 시원의 책을 빨리 찾아야하는데... 핌 박사의 동료 마법사를 통해 시원의 책 '파이어 크로니클'의 단서를 알게 된다. 마이클은 크리니클을 찾을 문제를 풀어야만 한다. 마이클은 시간의 쫓김에도 불구하고 겨우 해답이라 믿은 행동을 하지만 어느새 그들을 쫓는 무리들이 곁에 와 있다. 핌 박사의 도움으로 마이클과 엠마는 겨우 도망을 치지만....
마이클과 엠마가 핌 박사와 함께 '크로니클'을 찾아 여행을 하는 와중에 케이트는 과거의 시간 속에서 운명적인 상대의 도움을 받게 된다. 케이트를 원하는 악의 우두머리 '다이어 매그너스'는 케이트가 두려워한 순간에 직면하게 만들기에 이르는데...
1권 에메랄드 아틀라스에서 난장이족이나 거인이 등장했다면 2권 파이어 크로니클에서는 요정 앨프족과 드래곤이 등장한다. 특히 크리니클의 주인인 마이클이 책이 가진 힘을 이용하려면 그 상대가 살아 온 모든 감정을 공유해야 하는데 마이클이 공유한 인물 중 한 사람인 앨프족 공주과 마이클의 모습이 마냥 사랑스럽고 귀여웠다. 마이클을 놀리는 앨프족 공주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여러번 큰소리로 웃기도 했다.
겨우 케이트 누나와 마이클이 재회를 하지만 막내여동생 엠마가 그만 매그너스에 의해 사라지면서 이야기가 끝이 나는데 다음 편에서는 엠마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갖게 한다.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영상처럼 보여지는 이미지가 있다. 저자는 감각적인 드라마를 만들어 인기까지 끌었던 사람으로 자신의 책을 영상으로 만들 생각으로 쓴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 그만큼 판타지 영화로 만들어도 스토리가 충분히 재미를 갖추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