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고 방콕

저스트 고 방콕 (2014~2015 최신개정판) - 자유여행자를 위한 map&photo 가이드북 ㅣ 저스트 고 Just go 해외편 14
노소연 글.사진 / 시공사 / 2013년 1월

지리상으로 우리와 가깝기에 짧은 여행을 선택해도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 '방콕' 난 아직까지 방콕 여행을 해보지 못했다. 항상 여행계획을 세우면 조금 더 멀리 위치해 있는 나라들을 찾게 된다. 쉽게 떠날 수 없는 해외여행이기에 이왕이면 가고 싶었던 나라와 도시를 선택하는 버릇 때문에 방콕 여행을 해본적이 없지만 방콕 여행을 해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방콕은 참으로 다양한 매력을 가진 나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자유여행자들의 천국과도 같은 도시라고 한다.

초보 자유여행자도 부담을 느끼지 않게 방콕 여행을 어떻게 해야할지 꼼꼼히 알려주고 있다. 입국에 필요한 부분부터 꼼꼼히 알려주고 공항을 벗어나 도심으로 가는 교통수단,  관광 명소나 숙박업소, 음식점 등은 물론이고 지도를 통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도록 지도 보는 법까지 알려준다.

볼거리가 너무 많으면 어디부터 보아야할지 허둥대게 된다. 책을 통해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방콕은 볼거리가 풍부한 도시다. 여행계획을 세울때부터 방콕을 어떤 식으로 여행해야 좋을지 책에서 미리미리 체크해 놓은 다음에 구경하고 싶은 곳이나 먹고 싶었던 음식들에 대한 목록과 어디서 맛볼 것인지 미리 정하면 훨씬 수월하게 여행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추천여행코스를 통해 중간에 가고 싶지 않은 곳 대신에 원하는 장소를 첨가하거나 느긋하고 쉬엄쉬엄 여행을 하고 싶다면 한두곳만 둘러 본 후에 마음에 드는 카페에서 방콕의 무더위를 시켜줄 과일이나 빙수를 먹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태국이란 나라자체가 국왕에 대한 사랑이 깊은 나라이기에 외국인으로서 아무생각없이 할 수 있는 행동도 그들에게는 실례가 될 수 있기에 특히 사원이나 왕궁을 방문 했을때 몸을 부딪히거나 손가락으로 가르치는 행위 등.. 사소하지만 서로의 문화를 존중해주는 기본적인 예의는 꼭 알고서 지켜야 한다는 것을 팁을 통해 알려주고 있어 한번씩 읽어보면 좋을 내용이다.

여행가이드 책은 현지에 갔을때 무엇보다 유용하게 쓰여야 제몫을 한다고 생각한다. 알차게 들어 있는 여행정보도 유용하지만 책의 맨 뒤에 따로 여러 페이지를 활용해서 만들어 놓은 지도는 특히 도움이 될거란 생각이 든다. 방콕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필요한 정보를 얻는 책으로도 좋은 책이지만 여행지에 가져가도 부담스럽지 않을 두께에 담고 있는 내용 역시 다양하고 많아서 방콕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이 책만은 가지고 갈 생각이다.

여행을 떠나고 싶다. 여행책을 읽으면 매번 느끼지만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에 잠을 설치기도 한다. 부담스럽지 않은 곳이라 아들의 손을 잡고 주말겸 짧은 여행을 다녀오고 싶은 방콕... 여행계획을 잡아 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