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싸라비아 - 힘을 복돋아주는 주문
박광수 글.사진 / 예담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광수생각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만화가 박광수씨의 포토에세이 '앗싸라비아' 박광수씨가 직접 찍은 사진과 짧은 글은 소박하지만 따뜻함이 느껴져 나도 모르게 힐링하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어느 장을 열어서 읽어보아도 눈에 들어오는 사진과 글은 부담스럽지 않다.

 

달리는 차가 없는 도로나 어둑어둑 곧 하늘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쏟아질 것 같은 사진, 저녁 노을이 어스름이 보이는 모습, 많은 전선들이 있는 전신주, 금방이라도 터질듯 부풀어 오른 목련꽃잎 등등 사진 하나하나 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들이 대부분이라 더 가깝게 느껴지고 좋았던 사진들이다.

 

살다보면 하루하루가 너무나 힘들고 어려울 때가 있다. 어느순간 마법처럼 모든 것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 축 쳐진 어깨를 다시 일으켜 줄 힘을 내주는 주문을 외워보고 싶은 날이 있기도하다. '앗싸라비아'는 삶의 무게가 느껴질 때 용기를 내라며 가만히 다독여주는 책이다.

 

누구나 진실을 원한다고 말하고 살지만 때로는 진실보다는 위트 섞인 거짓말을 듣고 싶어 할 때도 있다. 침묵하는 진실보다 소리치는 거짓에 더 귀를 기울이며 그로인해 너무나 당연한 진실이 거짓에 지고마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글에 나도 모르게 페이지를 넘기지 못했다. 시각장애 어린이는 다른 사람을 위해 열심히 연을 날리고 있다. 누구나 자신의 행복이 우선한다. 저자 역시도 자신의 행복만을 먼저 생각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먼저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나역시도 다른 사람의 행복에 관심을 가지고 귀를 기울린 적이 몇 번이나 있었는지 반성하기도 했다.

 

충분히 공감하고 받아들이며 따뜻함을 느끼게 만드는 내용들은 사람냄새가 느껴지고 정감있으며 공감이 된다. 무엇보다 내용이 부담스럽지 않고 편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마음의 위로가 필요할때 꺼내보면 좋을 책으로 수시로 펼쳐 볼 생각으로 손이 닿는 옆에 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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