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피스토 클럽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6-6 리졸리 & 아일스 시리즈 6
테스 게리첸 지음, 박아람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성경, 주술, 악마, 사냥꾼 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마우라 & 리졸리 시리즈의 여섯번째 이야기 '메피스토 클럽' 마우라 & 리졸리 시리즈의 이야기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은 이야기는 단연코 책을 펼치면 처음에 나오는 짧은 이야기다. 메피스토 클럽 역시도 사냥꾼이란 고대 신화에 빠져 있는 소년에 대한 이야기가 가지는 의미는 중요하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911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온다. 형사 리졸리와 법의관 마우라는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피해자의 몸보다도 온통 피로 얼룩진 벽과 침실 벽면에 쓰여 있는 의문의 글자와 거꾸로 된 십자가 그리고 4인용 식탁 위에 놓여 있는 팔이 가진 의미가 궁금하다. 범인은 누구이고 누가 911에 신고 전화를 걸었는지... 전화기를 돌려보자 나타난 인물은 뜻밖에도 살인범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 뱀파이어 정신과 의사이며 제인 리졸리 의사와 사이가 안좋은 오도넬이란 여의사다.
 
결혼도 하고 이쁜 딸도 낳았지만 여전히 살인자가 남긴 정신적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열혈형사 제인 리졸리와 살인자의 피를 이어받은 법의관 마우라는 각기 다른 경로로 사건의 중심에 들어가게 된다. 성경에 나오지 않았지만 아담의 첫번째 부인이야기나 에녹서, 고대문서 희년서, 타락한 천사와 인간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악령인 카인의 후예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고 믿는 악마들을 없애기 위해 모인 비밀스런 조직 '메피스토 클럽'이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악이란 존재를 통해서 끔찍한 살인도 서슴치 않는 사람들 속에 숨어 있는 악마적인 모습을 사실적이고 긴장감 넘치게 그려내고 있다. 악마와 관련된 사건 현장에 남아 있는 표시들을 쫓아가며 12년 전 사라진 여인을 찾게 되는데 이 것 역시도 연쇄살인범이 파 놓은 교묘한 함정임이 들어난다.
 
악을 숭배하는 의식을 비롯한 성경에 나오지 않는 버젼을 통해 흥미로운 소재의 이야기를 만들어 낸 저자 테스 게리첸의 작가적 역량이 돋보이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쫓기는 자와 쫓는 자의 이야기는 물론이고 제인 리졸리 가족의 이야기, 파견의사에서 만난 대니얼 신부와 마우라의 러브라인까지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모습도 흥미롭게 전개되어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했던 악의 존재는 결국 인간이다. 부모에게 받은 잘못된 교육이 불러 온 산물이 빚어내는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메피스토 클럽이란 비밀 조직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생각할 때 마우라와 리졸리 시리즈에 다시 등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마우라 & 리졸리 시리즈 중 재밌는 책 중의 하나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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