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크로스파이어 유혹 1 크로스파이어 유혹 1
실비아 데이 지음, 정미나 옮김 / 19.0 / 2012년 12월
평점 :
판매중지


강력한 문구에 이끌려 선택했다. 전 세계 수백만 독자를 매료시킨 역대 최고의 로맨스소설로서 얼마전에 출간되어 세간의 화제를 일으켰던 '그레이 50가지 그림자 1,2'권의 강력한 라이벌로 등장한 책이란 문구가 시선을 확 끌었고 사실 그레이 50가지 그림자를 보면서 쇼킹한 내용에 처음에는 뜨악 나중에는 결혼한 기혼여성으로 포로노 로맨스소설이란 말이 어느정도 이해도 되고 이런 책도 필요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크로스파이어 유혹 1'은 기대감을 갖고 읽어서인지는 몰라도 실망감이 먼저 드는 책이다. 어쩔 수 없이 그레이 50가지 그림자의 강력한 라이벌이란 글에 두 책을 자꾸 비교하게 되는 나를 보게 된다. 에바 트라멜이란 여주인공은 새로 취직한 직장에 견학겸 미리 갔던 크로스파이어 건물 엘베이터에서 첫 눈에 마력의 매력을 발산하는 기데온 크로스에게 단숨에 빠져들게 된다. 머리보다는 몸이 먼저 그를 강력하게 원하는 자신을 발견 했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우리나라만 유독 잘 생기고 돈 많으며 나쁜 남자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한 여자에게만은 순정적이고 아낌없는 사랑을 주는 남자에 대한 로망을 가진 것이 아닌가보다. 기데온 크라스 역시 28살이란 아주 젊은 나이에 억망장자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부자에 섹시함이 물씬 풍기는 잘 생긴 남자라는 설정부터 여성들이 바라는 로망을 100% 충족시켜 주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알만큼 안다는 캐릭터인 에바는 기데온과 관계를 단순히 육체적 이끌림이 아닌 진지함이 전재로 한 사랑은 아닐지라도 연애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시작하고 싶어한다. 허나 기데온은 여성들과 그런 만남 자체에 시간낭비란 생각이 강하게 갖고 있는 남성인데 에바를 얻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방식을 깨트리려는 면을 보여준다. 에바는 기데온...그가 아는 무수히 많은 여자들과 다른 대접을 받기를 바란다.

 

그레이 50가지 그림자가 자극적인 사도마조히즘적인 묘사가 많았다면 크로스파이어 유혹은 대놓고 성행위에 대한 직접적인 묘사가 불편하게 다가 온 책이다. 성인로맨스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만족할 수 있겠지만 달달하고 알콩달콩 로맨스소설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보고 선택하기를 바란다. 물론 기혼자라면 이런 문제는 제쳐두고 이런 로맨스소설도 있다는 선에서 흥미를 가지고 읽는다면 괜찮다.

 

이 책에 대한 섵부른 판단은 일단 유보해야할지 모르겠다. 총 몇 권으로 출시 될지 모르기도하며 아직 남자주인공 기데온 크로스가 가지고 있는 아픈 상처가 무엇인지 얼핏 잠자리에서 내뱉은 말이 전부라 그의 이야기가 궁금하고 에바 트라멜은 자신이 가진 아픈 상처를 기꺼이 일찍부터 들어내며 앞으로 자신과 함께 있을 경우 기데온에게 전해질 안 좋은 이야기들에 대해 말하며 끝이나 '크로스파이어 유혹 2'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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