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고민은 안녕하세요
KBS <안녕하세요> 제작팀 지음 / 휴먼큐브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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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을 하다보면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평범한 소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크고작은 고민들을 TV에 공개를 하면서 해결점을 찾아가는 kbs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 사람들이 보낸 사연들을 보면서 아~ 저건 좀 너무 심하다. 저럴수가 있나? 싶은 사연도 있지만 대부분은 공감하게 되는 내용들이라 이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텔레비전에서 방송되었던 사연들이 책으로 나왔다. 내가 TV이를 통해 본 내용도 있었지만 모르고 있던 내용들도 있어 재밌게 읽었는데 '당신의 고민은 안녕하세요'는 총 6개의 파트로 고민이 나누어져 있다. 수긍이 가는 고민들이 대부분이였지만 황당하고 어이없는 고민들을 보면서 저런 사람도 있구나 싶어 헛웃음이 나기도 했다.

 

여자라면 자기 남자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는 본능이 있다. 사연의 주인공 역시 뚱뚱한 자신의 몸을 46kg까지 빼고서 결혼에 성공한다. 헌데 결혼 한 이후에도 남편은 아내가 46kg을 벗어나지 못하게 항상 식단은 물론이고 음식에 대한 감시를 하고 있다. 탈모에 아이 갖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사연을 보면서 너무한다 싶으면서도 남편의 이야기에 어이없으면서도 그 마음이 이해도 되었다. 자신이 배출하는 용변은 냄새를 맡을 수 없지만 딸과 남편이 배출하는 용변에는 냄새가 난다면 집에 화장실을 쓰지 못하게 하는 가장의 사연은 텔레비전에서 보았지만 책에서 다시보니 여전히 한심하고 어이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적 예민하고 비위가 약했다고하지만 커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했으면 이겨내야 할 부분이 있는데 지금도 엑스포 화장실로 달려가게 하는 가장의 이야기에 이 남자 이러고 평생 잘 살 수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내 아들이 만약 저런 마누라를 얻어 산다면 당장에 이혼하라고 할 것 같은 마음도 살짝 들었다. 이외에도 자신의 물건은 말을 하지 않고 가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가족들의 물건은 너무나 당연히 가져가는 큰 딸을 가진 아버지의 사연이나 한 달 생활비를 15만원 주는 짠돌이 중에 왕 짠돌이 남편을 둔 아내의 사연, 성형에 중독된 가수를 꿈꾸는 고등학생의 사연은 갈수록 외모를 중시하는 우리네 현실이라 많이 안타까웠으며 자신의 꿈인 가수로서의 길을 차곡차곡 밟아가는 와중에 있으며 악성 댓글들로 인해 힘든었다는 이야기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마음이 안 좋았다. 이외에도 정말 다양한 사연들과 방송 후 달라진 이야기, 간단하지만 해결책을 제시하는 내용과 사연에 맞는 명언들은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책을 읽으면서 많이 공감하고 많이 웃으며 읽었다. 네 명의  MC가 적절하게 수위조절을 하면서 이야기를 재밌게 이끌어내어 방청하는 방청객은 물론이고 TV이를 통해 보는 시청자들에게도 공감을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본방송 보다는 재방송으로 안녕하세요를 더 많이 보고 있지만 TV 속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니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지금도 알게모르게 크고작은 고민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나역시도 밖으로 들어낼 고민은 아니지만 일상속에서 생기는 고민들로 속상할 때가 종종 있다.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프로그램 '안녕하세요' 오래도록 장수하는 프로그램으로 남아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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