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뱀파이어 스토리콜렉터 12
크리스토퍼 판즈워스 지음, 최필원 옮김 / 북로드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주 접하는 소재 중 하나가 뱀파이어 이야기다. 특히 몇 년 전부터는 여러 종류의 소설이나 영화를 통해서 매력적인 뱀파이어들이 사람들에게 커다란 인기를 얻고 있다. '대통령의 뱀파이어'는 저자 크리스토퍼 판즈워스의 '블러드 오스: 피의 맹세' 후속작으로 권력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의 끝없는 탐욕과 음모를 파헤쳐 가는  매력적인 뱀파이어 케이드를 만날 수 있는 스릴러 요소가 넘치는 소설이다.

 

피의 맹세로 묶여 있는 뱀파이어 케이드와 케이드가 가지고 있는 압도적인 분위기에 여전히 적응하기 힘들지만 그의 보호를 받고 있는 정치인 잭의 활약상을 그린 소설로 강렬하고 빠른 전개와 개성 강한 캐릭터, 재밌는 스토리로 인해서 순식간에 책 속으로 빠져 들게 만든다.

 

음모론을 가지고 있는 소설이나 영화는 수도없이 많이 만났다. 음모론의 중심에는 어김없이 최상층의 삐틀어진 욕심이 있기 마련이고 그것을 바로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영웅이 있는데 여기서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 올바른 신념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 잭보다는 피의 맹세만 없었다면 인간에게 결코 자비를 베풀지 않을 것 같은 뱀파이어 케이드가 모든 사건을 해결하는 영웅으로 그려진다.

 

세계 여기저기에서 출몰하는 도마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바이러스를 해결하고자 바쁜 케이드와 잭 앞에 대통령의 용인하에 공동 협력자로 나타난 그림자 기관의 그레이브스 대령과 사람들... 수사를 펼쳐나가는 과정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엄청난 진실은 최상층 권력이 가지고 있는 오만함과 자신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이기심이 인류를 커다란 위험 앞에 놓이게 만든다.

 

링컨이나 케네디 대통령, 오사마 빈 라덴 등과 같은 역사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여러 의문의 사건들과 인물들이 나오며 스토리도 빠르고 매력적인 뱀파이어 케이드가 가지고 있는 캐릭터 때문에 영화로 만들어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블러드 오스: 피의 맹세를 읽지 못했다. 허나 대통령의 뱀파이어를  읽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 뱀파이어 소설이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 역시 만족할거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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