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어른아이에게
김난도 지음 / 오우아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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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가 가장 아픈 20대의 청춘을 위해 쓴 에세이집이 대박을 터트리며 많은 젊은이들의 멘토로 자리 잡은 김난도 교수님... 이번에는 사는 것이 너무나 힘든 어른들을 위한 에세이집을 내놓았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통해서 김난도 교수님을 처음 알게 되었다. 20대의 청춘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전한 삶을 위태롭게 느끼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고 부딪쳐 보라는 이야기처럼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는 몸은 분명히 어른이지만 생각이 성숙하지 사람들을 위해 쓴 책이다. 책에는 저자와 평소 친분이 있는 사람들과 그의 팬 등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 들려주면서 왜 힘들고 아프지만 이 모든 상황이 지나가면 진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발을 디디면 그때부터는 사회인의 한사람, 어른이라고 말한다. 허나 주위에서는 분명 어른이라고 말하지만 자신 안에는 여전히 어린사람이 존재하고 있다. 서툴고, 어리석고, 여러가지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어린이로... 나 자신 또한 학교를 졸업하고 얼마 안되어 결혼을 해서 졸지에 아이 엄마가 되다보니 어른으로 성숙함을 보여야하지만 이래저래 서툰 나는 많이 울고 많이 아프고 난 뒤에 조금은 성숙해지고 어른스러워졌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사람들과 섞여 지내면서 나는 아직도 어른이 덜 되었다는 것을 수시로 느끼곤 한다.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진통을 겪어야하고 그로인해 비로서 성장한다고 말한다.

 

책에는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게되는 진통에 대한 김난도 교수님 나름대로의 처방전을 내려주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나의 이야기 같고 내 가족, 내 친구의 이야기 같기도 하다. 특히 머피의 법칙처럼 안좋은 일은 계속해서 일어난다고하는데... 저자가 올해 멘토 특집으로 하는 방송에 나갔을때 한 청년이 보낸 사연이 유달리 나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암을 얻은 어머니로 인해 아버지, 형, 본인이 어머니를 살리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이 집안의 경제력은 바닥으로 가라앉고 다시 재발한 어머니의 병으로 인해 형과 아버지는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본인마저도 힘든 상황이라 이 모든것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과 함께 이겨내고 싶어하는 사연의 주인공에게 저자는 아모르파티... 내 운명을 사랑하라고 말해준다. 현재의 운명을 사랑하라는 김난도 교수님의 말을 듣고 사연의 주인공 또한 화가나고 원망스러웠지만 아모르파티의 진짜 의미를 알게 되고 이제는 인생을 받아들이고 이겨내는 법을 알게 되었다고 소식을 전하는 대목해서 나도 모르게 코 끝이 찡해지는 감동을 받았다.

 

김난도 교수님... 일명 란도샘의 말처럼 어렵고 힘든 시간을 이겨내는 것이 아니라 그냥 버티고 지나가기만을 바라는 것이 오히려 더 현명할지도 모르겠다. 안되는 것을 되게 하려고 자신에게 부치는 삶을 살려고 아둥바둥 하다보면 오히려 더 자신을 힘들게만 할 뿐이다.

 

란도샘의 부모님의 첫 해외여행이야기, 첫 월급명세서, 전셋집 이야기,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는 행동을 비롯해 결혼을 보는 관점, 직장문제, 실패하고 고민에 빠져 있는 인생이야기 등을 통해 어른이지만 순간순간 부딪치는 일들로 인해서 방향을 잃은 사람들에게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하는지 제시해주고 있다.  특히 아내에게 급여통장을 만들어 준 것이 무엇보다 멋지게 느껴졌고 부럽기도 했다.

 

아픔만큼 성숙한다고... 아이가 크기 위해서는 성장통을 겪듯이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나름의 성장통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겪게되는 여러 상황들로 인해 흔들릴 수 밖에 없고 흔들린다고 쓰러질 것이 아니라 담담히 자신의 인생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면 된다.

 

대한민국에는 전부 다 힘든 사람만 있다는 말에 나도 모르게 공감하게 된다. 주위를 둘러보아도 인생이 재밌다는 사람은 다들 힘들다고만 말한다. 나 역시도 무시히 많은 흔들림을 경험 했었다. 그것이 천 번이 되었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아직도 성숙한 어른이 되기에는 더 흔들려야 할지도 모르겠다. 란도샘이 전해주는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이 서평은 한우리 북카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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