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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교의 시간 - 조곤조곤 나직나직 천천히
송혜교 지음 / 낭만북스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배우는 누구일까? 미모 순으로 혹은 연기 순으로 아님 둘다.. 다양한 이름들이 거론될 것이 틀림없다. 대표적인 미녀 탤런트로 제일 처음 입에 올리는 사람이 대부분 '김태희'씨라고 생각한다. 헌데 난 예전부터 김태희씨보다는 송혜교씨가 더 이쁘고 매력적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생김새와 TV에서 보여주었던 이미지가 합쳐져서 생긴 결과다.
내가 가장 재밌게 본 드라마 연속극 중의 하나가 '그들이 사는 세상'이다. 드라마에서 연인 관계였던 송혜교씨와 현빈이 사귄다는 말에 너무나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으며 지금도 두사람이 헤어진 것을 안타깝게 느끼고 있는 사람 중 하나다.
송혜교씨는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줄곧 연기자라는 이름으로 살아왔다. 청소년 시기에 시트콤으로 데뷔해서 정통 드라마가 한동안 힘들었다는 송혜교씨... 엄마와 단 둘이 산다는 것을 스스럼 없이 밝히고 꿈이 특별히 없어 다른 친구들의 꿈을 말했던 이야기나 어릴적부터 엄마에게 배운 음식 솜씨가 괜찮지만 이제는 슬슬 하기 싫어진다는 말, 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나 생각, 기르던 강아지의 안타까운 눈빛을 외면했던 아픔 사연 등... 그녀가 자신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지는 않지만 그녀의 진심어린 이야기가 더 가슴으로 다가왔다.
책에는 많은 사진들이 담겨 있다. 청순하고 깨끗한 이미지의 송혜교씨의 사진도 담겨 있지만 시크하면서도 섹시미가 흐르는 스모키 화장을 하고 나온 사진들 역시 멋지다는 말을 하게 만든다. 시간대로 나누어서 보여주는 사진들은 색다른 느낌을 주고 있으며 아무리 멋진 장소에 있어도 장소에 묻히는 것이 아니라 송혜교씨가 있어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고 느껴졌다.
지금은 국내 활동보다는 외국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송혜교씨... 그녀의 소식을 한번씩 접할 때마다 하루 빨리 국내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만나고 싶다는 많이 했었다. 3년이나 중국에서 내놓으라 하는 유명 배우들과 촬영하고 있다고하는데 하루 빨리 영화가 완성되어 빨리 국내에서 개봉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여배우로 살아간다는 것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일반인들도 대충 짐작은 한다. 본인의 행동이나 생각과는 상관없이 세간에 떠돌게 되는 갖가지 루머 또한 여배우로서 힘들거라 생각하며 그녀의 오래된 팬으로서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 존재해도 끝까지 우리 곁에서 멋진 배우로 남아주길 바란다. 멋진 배우, 멋진 여자... 송혜교씨를 만난 즐거운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