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건강사전 - 몸과 마음이 튼튼해지는 유쾌한 반전 천하무적 지식 시리즈
좋은생각 편집부 지음 / 좋은생각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건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허나 자신이 건강하다고 믿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강을 소홀히 하기 쉽다. 나역시도 왠만큼 아프지 않는 이상은 병원을 찾지 않는다. 가장 흔한 감기만해도 병원에 가지 않아도 2-3주 정도 시간이 지나면 낫는 경우가 많지만 생각보다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들이 꽤 있는데도 대충 감기일거란 생각에 무시해 버리기도 한다.

 

요즘은 궁금한 것이 있으면 인터넷을 이용해서 찾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다. 인터넷을 무조건 신뢰하는 것은 아니지만 거기에 나와 있는 내용들에 상당히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쉽게 믿는 경향이 있다. 그 중에서도 결코 쉽게 믿어버리면 곤란한 것이 건강에 대한 부분이다. 진짜 의사선생님들이 상담해 놓은 것을 찾아보는 경우도 있지만 대충 병명만 치면 나타나는 여러 정보를 쉽게 받아들이고 있는데 내가 알고 있는 건강에 대한 상식 중 제대로 알고 있는 부분은 몇 %인지 궁금하기도 했으며 이 책 한권이면 건강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은 뛰어 넘을거란 생각에 즐겁게 읽었다.

 

'천하무적 건강사전'은 우선 재밌다. 내가 이 정도로 건강에 무지했나 싶을 정도로 기초적인 건강상식을 뒤엎는 책으로 책을 읽는내내 감탄사와 더불어 부담감 없이 편하고 즐겁게 읽었다. 일반적인 건강책에서 보여주었던 조금은 지루하고 어려운 의학용어나 상식이야기들은 아예 없다. 간단하면서도 쏙쏙 들어오는 내용은 이해하기도 쉬어 특히 마음에 들었다.

 

전혀 의외의 사실들이 너무 많아 놀라움이 먼저 앞섰다. 자외선이 피부에 안 좋은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내장 비만을 부르는 요인이라는 것, 다이어트를 위해 매운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우울증에 걸린 사람도 매운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안정되는 것을 느끼며 자외선 차단에는 검정색이아니라 파란색이 가장 좋다는 사실이나 머리 한 가운데 있는 지름신의 존재, 특히 집 안에 있는 먼지는 가족들의 몸에서 떨어지는 각질이 차지한다는 글에 놀랐다. 이외에도 누구나가 알고 있는 사실로 수다나 웃음이 건강에 좋은 것이나 내가 어릴적에 알약을 제대로 삼키지 못해서 항상 엄마가 숟가락에 으깨어서 주셨는데 이런 방법이 무척 위험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외에도 너무나 많은 건강상식들이 들어 있어 내가 알고 싶은 부분이나 흥미롭게 생각한 부분은 찾아서 읽기 쉬워 빠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총 8단락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신비로운 우리 몸 이야기부터 병을 이기는 상식, 정신과 마음이야기,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기르기, 즐거운 건강 상식, 식품과 음식으로 건강을 챙기는 것까지 참으로 다양하고 한번씩 건강에 대한 책을 읽으며 아쉬워하던 것들이 간략하지만 알차게 들어 있다.

 

갈수록 평균수명은 늘어만 가는 시대에 살고 있는데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책 속에 나온 상식들만 가지고서도 충분히 100세까지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흥미진진하고 재밌는 건강 상식이 듬뿍 담겨져 있는 책... 평소에 이런저런 증상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건강에 관심이 있거나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는 욕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그냥 지나치면 후회할거란 생각이 든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 침대 옆에 두고서 수시로 펼쳐 볼 생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