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계를 간다 인도 ㅣ 세계를 간다
중앙M&B 편집부 엮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배낭여행족들이 최고의 여행지로 꼽는 나라 중 1,2위를 다투는 곳이 인도다. 얼마전에 도서관에서 '인도 네팔 100배 즐기기' '07-08'년 책을 빌려서 보면서 인도란 나라와 배낭여행에 필요한 이것저것을 알게 되었는데 책이 너무 두꼅다는 생각과 인도로 배낭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나에겐 조금 작은 부품의 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인도 세계를 간다'을 사서 보게 되었다.
2010년도에 나온 인도 계정판이지만 '인도 네팔 100배 즐기기'에서 보았던 내용이 거의 그대로 수록되어 있는 점과 앞서 책에서는 인도배낭여행 초보자들이 기차표 예매나 비행기 환승 같은 소소하지만 알고 싶어 하는 것들이 좀 더 상세한 설명이 되어 있는 반면 '인도 세계를 간다'는 사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면이 조금 있었다.
지역별로 나누어져 있고 그 지방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와 가는 방법이나 교통수단, 요금, 숙박업소 등에 대한 정보가 담겨져 있는데 특히 초보자들은 글 위주의 정보보다는 사진이 들어간 것이 보기도 쉽고 이해하기 쉬워 선호할거라 생각하며 '인도 세계를 간다'은 딱 그렇게 만들어져 있다.
책에서 얻는 정보를 토대로 자신에게 알맞는 여행 계획을 짜서 여행을 한다면 충분히 만족한 여행이될거라 믿는다. 막상 여행지에 도착하면 책 속의 내용들을 따라하기도 전에 겁부터 나고 실수를 하게 되는 변수가 생길지도 모른다. 허나 책에서 알려준 것처럼 강한 거절과 흥정으로 미연에 실수를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행동한다면 크게 억울한 상황에 놓이지는 않을거라 생각한다.
올여름 인도로 배낭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하나하나 준비할수록 모르고 있던 것들과 새롭게 준비해야할 것들이 속속들이 나타나 내가 왜 이런 고생을 사서하나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패키지 여행에서 느낄 수 없는 여행의 묘미를 만낄할 수 있다는 글에 용기를 얻으며 차근차근 여행 준비를 하고 있다.
인도로의 배낭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어떤 책을 가지고 인도여행 길에 오를지 결정하지 못했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배낭여행자가 알아야 할 것들이 쉽고 일목요연하게 정리 되어 있어 큰 어려움 없이 여행길의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이다. 배낭여행족들이 늘어나고 인도도 발전해 가면서 예전보다는 가격면에서 많이 변했다고 한다. 싼 것만 고집하기보다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며 여행을 한다면 충분히 만족한 인도 여행이 될거라 생각한다. 배낭족의 그리움의 대상인 인도로의 배낭여행... 빨리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