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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대폭발 1 ㅣ 나남창작선
로재성 지음 / 나남출판 / 2012년 4월
평점 :
얼마 전 뉴스에 백두산 화산 폭발에 관한 이야기가 연일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마음속으로 정말 백두산이 폭발할까? 싶은 생각도 들었고 만약 백두산 화산폭발이 일어나면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걱정스런 마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백두산 대폭발1.2'은 미래 2016년 2월 중순에 백두산 화살폭발이 일어나면 우리나라에 커다란 재앙이 닥칠거란 픽션을 담고 있는 소설이다. 동계아시안 게임 폐막식을 전후로 백두산 화살폭발이 발생하며 그로인해 북한이 감추고 있던 핵이 커다란 위험 요소로 발생하고 살기 위해 그들 역시 남한을 침공한다는 이야기 설정은 외국에서 한반도를 바라보는 시각과 달리 남북한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 익숙해져 안전불감증에 젖어 있는 나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백두산 화산폭발에 대한 이야기를 내세웠다가 중국에 의해 입국금지로 있다 풀린 화산학자 임영민 박사가 중국에 들어간지 일주일 만에 백두산에서 실족사 하는 사고를 당한다. 이 사건의 취재를 맡은 한서일보의 오수지 기자는 결혼 전에 특종을 잡고 싶은 마음에 취재를 맡는다. 그곳에서 그녀와 대학동창으로 임영민 박사의 아들 연극배우 임준과 임영민 박사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북한의 백두산 지진관측소 부소장으로 있던 이수근씨를 만나게 되고 임영민 박사의 죽음이 단순한 실족사가 아닐거란 생각을 한다.
남달리 남자의 부와 세련된 외모에 약한 오수지 기자의 의도적인 행동에 의해 약혼까지 한 약혼자인 황우반은 친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아버지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가 위험을 즐기는 익스트림 스포츠와 종말론을 믿는 광신도 집단 사람들을 이용해서 자신이 세운 계획을 성공하려고 한다.
자신의 이익과 욕심, 복수를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과 나라의 안보를 위해 첩보원으로 일하는 사람들,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척하지만 이 모든게 다 자신을 위한 일인 사람, 종말론을 믿는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 넣는 사람, 살기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까지... 참으로 많은 인물들이 서로의 목적을 위해 움직인다.
백두산 화산폭발에 대한 진실은 1권에서 이미 드러나며 다산그룹 창업주 황백호와 화산학자 임영민 박사, 두사람 사이에 있는 여인과 아들까지 진실은 어쩌면 뻔히 보이지만 나름 괜찮다. 백두산 화산폭발이란 주제가 가지고 있는 무게와 달리 스토리가 조금 싱그운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올해 2월 20일 kbs1 과학카페를 통해서 백두산 화산폭발이 소개되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일이 있다고 한다. 난 이 프로그램을 보지 못했지만 다시 돌려보기를 통해 한번 볼 생각이다. 영화나 TV드라마 소재로도 괜찮을거란 생각이 들었으며 뉴스를 통해 백두산 화산폭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더 신중히 보게 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