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가 우리 엄마야 놀 청소년문학 14
로즈 임피 지음, 서민아 옮김 / 놀(다산북스)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가끔 TV이를 통해서 세계 기네스북에 오르려는 사람들의 기상천외한 도전을 볼 때가 있다. 그것을 보면서 왜 저런 것에 도전을 할까 싶은 마음도 살짝 들기도 했으며 나름의 이유와 자신이 세계 최고라는 기록을 하나쯤 가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 여자가 우리 엄마야'는 땅을 파고 구덩이 속에서 오래 버티기 신기록에 도전하는 어찌보면 무모해 보이는 도전을 하는 엄마를 둔 열세살 소년 조던의 시선으로 바라본 마음 따뜻하며 유쾌함이 묻어 있는 작품이다.

 

저자 로즈 임피는 영국의 청소년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라고 한다.'그 여자가 우리 엄마야'를 통해서 처음 만나는 작가인데 영국에서는 이미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라 있으며 그녀의 작품은 흥미진진하며 따뜻한 감성을 자극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매일 똑같은 일을 반복하던 조던의 할아버지는 어느날 갑자기 자신도 특별히 잘하는 것을 찾다가 할머니가 던진 말한마디에 자극을 받아 땅 속 구덩이에서 오래 버티기로 세계 기록을 세우지만 이후 다른 사람에 의해 깨진 이 기록을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슬픔에 빠져 있던 엄마는 자신이 직접 구덩이 오래 버티기 세계 기록에 도전하기로 하고 남편과 큰아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할머니와 크리스 누나의 반대에도 도전하기로 한다.

 

엄마의 도전으로 인해서 제대로 된 식사는 고사하고 청소에 빨래, 강아지 돌보기와 숙제까지 스스로 해야하는 조던은 하루하루가 너무나 힘겹고 하루빨리 엄마의 도전이 끝나기만을 학수고대 한다. 정확한 알람시계처럼 제시간에 전화하는 엄마와의 통화도 이제는 조던을 짜쯩나고 화나게 하지만 혹시라도 엄마가 자신으로 인해서 슬퍼할까봐 감정을 감추기에 바쁘다.

 

엄마로 인해서 주말이면 외부 사람들의 방문이 줄지어 있어 정작 조던은 엄마를 만나러 갈 수 가 없다. 엄마의 부재는 친한 친구 아난드와 마틴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학교 생활도 악화 일로로 치닫는데..... 정작 엄마와 아빠, 형은 조던과 상의도 없이 기록을 더 높이고자 하는 데.....

 

땅 속 2미터 밑 구덩이 속에서 오래 버티기라는 신선한 소재의 내용은 엄마의 도전을 응원하고 힘을 실어주는 식구가 있는가하면 엄마의 부재가 가져다 주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속출한다. 열세살의 소년 조던을 통해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 되었고 이런 무모한 도전을 내가 해 본다면 우리 가족들의 반응은 어떨지 저절로 상상이 가며 그리 좋은 소리는 못들을거란 생각이 든다.

 

 엄마를 사랑하고 엄마의 잔소리에 짜증나고 듣기 싫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엄마와 같이 지내는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소년 조던이 엄마의 도전 시간이 점점 길어질수록 갈등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고 이 모든것은 엄마가 땅속에서 나오며 저절로 해결이 된다. 엄마가 위험에 처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는 조던의 모습이 안쓰럽기도하고 그만큼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기도 했다. 살짝 지루한 면이 있었지만 책을 읽는대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 해 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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