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에 반하다 - 양소희의 101가지 타이베이 다이어리 반하다 시리즈
양소희 지음 / 혜지원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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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살고 있는 나라의 어느 한 도시로 여행을 떠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저자 양소희씨는 평균 잡아 무려 5년간 월평균 1번씩 총 50회 이상을 타이베이에 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일년중 언제라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곳이고 떠날 시간이 가능한 그때가 여행하기 가장 좋은 때라니 해외 여행을 한번 떠나려면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고 어떻게 시간을 쪼개야할지 걱정반 기대반 호기심으로 들떠 있는 나와는 다르게 저자는 가까운 곳이지만 그래도 다른나란데 너무나 쉽게 여행길에 오르는 모습을 보며 부럽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기존의 여행 책자들은 에세이집에 가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헌데 양소희의 101가지 타이베이 다이어리 '타이베이에 반하다'는 순전히 여행 정보가 거의 다를 차지하는 책이다. 여행의 첫 발인 공항이용부터 시작해서 지하철 이용방법, 여러종류의 박물관, 온천, 레스토랑, 택시이용법, 대학, 시장, 카페 등등.. 구체적인 정보들이 담겨 있어 타이베이로 여행 계획을 잡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이 책을 읽어보면서 어디어디를 여행할지 계획도 미리 짜보며 참고하기 좋은 정보들이 가득하다.

 

만두를 유달리 좋아하는 나는 만두전문점 정보와 우리나라도 넘쳐나는 스타벅스 커피전문점이 타이베이에서도 목좋은 자리에 자리 잡고 사람들이 많으며 타이베이 스타벅스 텀블러 모으기가 타이베이 여행을 기념하는 방법중 하나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란산비 (말할 수 없는 비밀 촬영지)의 나무길은 바다를 걷는 기분이 든다고 하니 나중에 타이베이로 여행을 떠난다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조금은 딱딱한 느낌의 여행 책자다. 저자가 타이베이 여행지에 대해서 많이 알려주려는 마음이 느껴지지만 장소마다 설명이 조금 딱딱하고 건조하게 느껴졌지만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꼭 챙겨야할 체크 사항들을 꼼꼼히 알려주고 있는 점에서는 도움이 된다.

 

요즘처럼 추워지면 따뜻한 나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간절해진다. 타이베이로 여행을 떠나면 그동안 움츠렸던 나의 몸도 아열대 기후로 인해서 우리나라보다는 따뜻한 바람을 맞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갖가지 재미와 멋을 간직한 타이베이.. 미처 몰랐던 타이베이의 색다른 매력을 알 수 있는 책으로 여행 책을 보면 여행을 떠나고픈 나의 마음을 심란하게 만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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