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세상 3 : 지구의 심장 다른 세상 3
막심 샤탕 지음, 이원복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맷과 앙브르 해파리 비행선에서 추락하면서 목숨을 건진 세명의 팬과 함께 전령 플로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팬들이 세운 최초의 도시인 소문으로만 듣던 에덴에서 새로운 팬들을 만나게 된다. 에덴의 평의회에 모여 있는 팬들은 말롱스 여왕과의 전쟁에 회의적이다. 이들은 여왕이 원하는 맷을 내어주고 전쟁를 치루지 않는 선에서 끝내고 싶지만 맷과 앙브르의 의견에 찬성하는 평의회의 선택에 따라 그들은 말롱스 여왕과의 전쟁을 준비하는데.... 시니크들은 벌써 그들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토비아스는 로페로덴에게 잡힌 곳에서 또 다시 콜린을 만나게 된다. 자신을 구하러 맷과 앙브르가 오기만을 기다리다 자신이 잡힌 장소에서 탈출을 방법을 모색하던 중 우연히 로페로덴의 심장을 보게 되고 토비아스 자신이 잡힌 곳이 로페로덴 몸 속이란걸 알게 된다. 이젠 맷과 앙브로가 자신을 구하러 오는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깨달은 토비아스는..

 

맷은 앙브로의 몸에 새겨진 모반 지도를 보게 된다. 처음에는 장소에 대한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다가 발견하게 된 곳은....

로페로덴이나 말롱스 여왕은 맷과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들이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실체의 반전도 재밌다고 느껴졌다.  

 

생각처럼 이야기가 술술 잘 넘어가는 스토리는 아니다.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 또는 트와 일라잇 같은 판타지 소설에 어느정도 재미를 느낀 독자라면 더더욱 힘들지도 모른다. 환경파괴로 인한 대재앙으로 공격적인 변조인간, 커다랗게 변한 소름끼치는 곤충이나 식물들, 여기에 어린이들중 소수만이 가지게 된 초능력.. 도시들이 파괴되고 어른들이 사라진 이유 등... 지금도 여전히 무분별하게 계속되고 있는 환경파괴에 대한 문제를 생각해보게 한다.

 

예상하고 있던 결말로 스토리가 끝나게 된다. 바빌론의 왕으로서 지구의 심장을 증식시켜려는 행동은 결국 어른으로 가는 길임을 알지만 이 또한 어쩔 수 없다. 이 모든 것이 맷의 꿈이기를...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세상이 그의 눈앞에 펼쳐지기를 바란다.

 

기존에 많이 읽었던 판타지 소설과는 차별화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에 대한 평가는 독자들마다 다를거 같다. 저자 막심 샤탕이 프랑스의 젊은 스릴러 작가로 주목 받고 있는 이유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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